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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 아스널 선수?’ 노리는 아스널…이적설만 수차례

레알 베티스 미드필더 나빌 페키르. Getty Images 코리아

아스널이 새로운 공격형 미드필더와 연결됐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스페인 AS(아스)는 아스널이 레알 베티스(이하 베티스)의 공격형 미드필더 나빌 페키르(28)에게 관심을 돌린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페키르는 AC빌뢰르반, 보앙벨렌, SC칼리르 등에서 유스 시절을 보낸 후 2011년 올림피크 리옹(이하 리옹)으로 이적, 2013년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데뷔 당시 눈길을 끌만한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두 번째 시즌부터 당시 리옹의 최전방 공격수였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30·아스널)와 엄청난 호흡을 보여주며 34경기 13골· 9도움을 기록했다.

좋은 경기력으로 리그 내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하며 유럽 내 명문 구단에게 러브콜이 잇따랐지만 리옹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잔류를 선택했다.

하지만 2015-2016시즌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선수 생명에 위협을 받았으나 그다음 시즌 복귀하여 49경기 14골·12도움이라는 최상의 폼을 보여주었다.

이후 2018년 리버풀 이적설이 돌며 팀을 떠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과거 무릎 부상이 발목을 잡으며 이적이 취소되었으며 2019년 베티스로 둥지를 옮겼다.

페키르를 향한 아스널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2014-2015시즌부터 페키르에게 관심을 보였으며 이적 시장이 열리는 시기마다 연결됐다.

현재 아스널의 이적시장 행보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에밀리아노 부엔디아(24·아스톤 빌라) 영입을 노렸지만 아스톤 빌라에게 영입 경재에서 패배하며 실패했다. 1순위 영입 후보로 점찍은 마르틴 외데고르(24) 역시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새로운 감독을 선임함에 따라 임대 연장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ESPN’은 전했다.

이어 “현재 아스널이 페키르 이적에 대한 베티스의 요구에 근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번 계약이 성사되려면 적어도 2000만 파운드(약 315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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