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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 ‘전원일기2021’ 5개월간 거절 끝 출연 결정한 사연

MBC 제공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가 ‘다큐플렉스’로 돌아온다.

MBC 창사 60주년 특집 ‘다큐 플렉스-전원일기 2021’(이하 ‘전원일기 2021’)은 오는 7월 18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방영됐던 드라마 ‘전원일기’를 빛낸 배우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특히 국민 아빠, 엄마로 불리는 배우 최불암과 김혜자가 ‘전원일기’ 종영 후 사실상 처음 정식으로 MBC 카메라 앞에 섰다고 전해진다. 김혜자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두지”라며 애초 출연을 고사했다. 그러나 5개월에 걸친 끈질긴 섭외 끝에 촬영에 임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언제 그랬냐는 듯한 진솔하고 유쾌한 화법을 선보인다.

또 그는 ‘어머니 역 연기’의 은인으로 배우 고두심을 언급하며 “고두심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연발한다. 이에 그의 며느리 역으로 20년을 함께 한 고두심이 방송을 통해 김혜자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배우 최불암은 ‘전원일기’에서 가장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에피소드로 금동이를 입양했던 회차를 꼽으며 이에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지난 1981년 방송 당시 MBC에는 ‘전원일기’ 김 회장을 향한 팬레터 수천 통과 칭찬 전화가 쇄도했다고 한다. 하지만 최불암은 이런 상황이 감사하면서도 내심 난감했다고 밝혔다. 그 사연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이 외에도 1부에서는 최불암, 김혜자, 고두심 등 출연진 모두가 뽑은 ‘전원일기’ 22년 방송 중 최고의 에피소드가 함께 공개된다.

한편 ‘전원일기 2021’에는 ‘전원일기’서 순길이 역을 맡았던 배우 류덕환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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