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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복면가왕’ 최예나-이훈-오지헌-양은지, 반가운 반전 정체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복면가왕’ 최예나-이훈-오지헌이 반전 정체를 밝혔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소리꾼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8인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는 MSG와 MBTI의 대결로 펼쳐졌다. 두 사람은 포맨 ‘못해’를 선곡했다.

MSG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MBTI의 아름다운 미성이 판정단을 감동케 했다.

대결 결과 15 대 6으로 MSG가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솔로곡 청하 ‘Why Don’t You Know‘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MBTI의 정체는 아이즈원 최예나로 밝혀졌다.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최예나는 “완곡을 부른 것이 처음이다. 너무 떨리고 잘하고 싶었다. 욕심내서 하다가 목이 조금 나갔다. ‘복면가왕’에 설 수 있어 영광입니다”라고 말했다.

아이즈원 멤버 중 네 번째 출연인 그는 “이전에 채원이가 출연했다. 보는데 너무 귀엽고 힐링이 됐다. 저도 힐링을 주고 싶어 출연했다”라고 전했다.

산다라에게 표를 받고 싶었다는 최예나는 “다섯 살 때 이효리 선배님으로 K-pop에 입문했다. 2NE1 선배님들 보고 꿈을 키웠다. 가문의 영광이다”라며 기뻐했다.

예능 멘토 김구라에게도 표를 받은 그는 “독설을 맨 귀로 맞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해 입담을 자랑했다.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태양의 후예와 전사의 후예가 맞붙었다. 두 사람은 안재욱 ‘친구’를 선곡했다.

전사의 후예의 거칠고 담백한 목소리와 태양의 후예의 부드러운 미성이 귀를 사로잡았다.

대결 결과 17 대 4로 태양의 후예가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솔로곡 신촌블루스 ‘골목길’을 부르며 복면을 벗은 전사의 후예의 정체는 배우 이훈으로 밝혀졌다.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이훈은 “연주자분들 너무 죄송합니다. 제가 이 실력으로 나오면 안 되는 건데 너무 나오고 싶었어요”라며 열정을 폭발시켰다.

그는 “노래에 대한 트라우마가 너무 많았다. 연습하고 싶어도 계기가 없더라. ‘복면가왕’ 준비하면서 평생 부를 노래 다 부른 것 같다”라고 밝혔다.

홈트레이닝 방법을 알려달라는 말에 이훈은 “여기서 보여드리는 거보다는 제 개인방송을 보시면 다 있다”라고 홍보해 웃음을 안겼다.

세 번째 무대는 꽃송이와 양송이의 대결로 펼쳐졌다. 두 사람은 걸 ‘아스피린’을 선곡했다.

양송이의 독특하고 감미로운 보컬과 꽃송이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판정단을 감탄케 했다.

대결 결과 20대 1로 꽃송이가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솔로곡 박진영 ‘날 떠나지 마’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양송이의 정체는 개그맨 오지헌으로 밝혀졌다.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오지헌은 자신을 투표하지 않은 육중완에 “비슷하게 생긴 사람끼리 이러면 안 된다”라며 억울해했다.

‘복면가왕’을 통해 꿀보이스를 알리고 싶었다는 그는 “한 표 나왔는데..”라고 민망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스로 개그계 이병헌, 원빈이라고 주장한 것에 관해 오지헌은 “이병헌 씨와 원빈 씨가 외모가 뛰어나서 연기력이 가려지잖아요. 저도 외모 때문에 개그 감각에 가려져 있는 게 있는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오지헌은 “딸이 셋이다. 개그계의 션이 되고 싶다. 아주 착한,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1라운드 네 번째는 화채와 냉채의 대결로 꾸며졌다. 두 사람은 빅마마 ‘체념’을 선곡했다.

화채의 묵직하고 포근한 목소리와 냉채의 순수한 보이스가 감성을 폭발시켰다.

대결 결과 18 대 3으로 화채가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솔로곡 박지윤 ‘난 사랑에 빠졌죠’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냉채의 정체는 양은지로 밝혀졌다.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12년 만에 무대에 선 양은지는 2009년 갑작스럽게 결혼 발표를 했다. 그는 “26세에 결혼을 했다. 처음에는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 그 매력에 빠져서 육아하다가 어느 순간 아이들이 유치원, 학교를 가니까 제 시간이 생겼다. TV에서 아이돌을 보면 너무 그립다. 좀 더 했으면 달라졌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라고 활동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남편인 축구 선수 이호 선수는 울산에 있어 서울에서 홀로 아이를 키운다는 양은지는 “저는 힘들다는 말을 안 하는 스타일이다. 남편이 괜찮냐고 해도 ‘괜찮아. 연락하지 마’라고 해놓고 운다. 신경 쓰이게 하기 싫어서”라고 말했다.

양은지는 “여러 방면에서 활동을 하고싶다. ‘복면가왕’을 통해서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기운을 받았다. 양은지로서 많이 찾아주세요”라고 전했다.

한편 MBC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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