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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에 ‘타이슨 핵이빨’ 사건 재현…상대 목덜미 물어 실격

격투기 경기에서 타이슨의 핵이빨 사건이 재현됐다. 알하라가 지난 26일 열린 ‘UAM무예타이 나잇6’에서 마르디의 목덜미를 물고 있다. 스포츠바이블 캡처

마이크 타이슨의 ‘핵이빨’ 사건이 격투기 경기에서 재현됐다.

격투기 매체 ‘블러디엘보’는 28일 “킹 코브라라는 별명을 가진 무예 타이 선수가 상대를 물어 실격됐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2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UAM 무예타이 나잇6’에서 알하라와 마르디의 슈퍼웰터급 경기에서 발생했다. 3라운드 종료 14초를 남겨놓고 타격전을 벌이다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알하라가 마르디의 목덜미를 깨물었다.

심판은 이를 목격하고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키고 이들을 자신의 코너로 가도록 했다. 목덜미를 물린 마르디는 자신의 코너에서 황당해하다가 알하라 쪽으로 가서 그 앞에서 발을 구르며 분노를 표출했다. 결국 경기는 알하라의 반칙 실격패로 처리됐다.

이 매체는 “1997년 타이슨이 홀리필드의 귀를 무는 악명높은 실격과 비슷한 장면”이라고 전했다.

스포츠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알하라는 ‘킹 코브라’라는 별명을 가졌는데 최악의 방식으로 그의 별명에 부응했다”면서 “그나마 마르디가 큰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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