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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밥이 되어라’, 죽음 앞둔 재희-웨딩드레스 입은 정우연...애틋함 폭발

MBC 방송 캡처

‘밥이 되어라’ 재희와 정우연의 마음이 애틋함을 폭발시켰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드라마 ‘밥이 되어라’에서는 결혼을 준비하는 영신(정우연)과 죽음을 준비하는 경수(재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폐암 증세가 악화해 병원을 간 경수(재희)에 영신(정우연)은 완수(김정호)의 위로에 눈물을 보였다.

경수는 숙정(김혜옥)에게 “엄마가 마지막에 날 보내줘요”라고 말했고 숙정은 “엄마가 끝까지 같이 있을게”라고 답했다.

그는 숙정에게 자신이 너무 아파해도 울지 말라고 말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경수는 숙정에게 “나한테 사랑한다는 말 듣고 싶어요? 입으로는 쑥스러워서 말 안 했어도 아마 마음으로는 사랑하고 있었을지도 몰라요”라고 말해 숙정을 울음 짓게 했다.

경수는 영신의 결혼을 위해 혼수부터 드레스까지 숙정에게 부탁했다. “영신이가 보고싶냐”라는 숙정의 물음에 경수는 눈물을 보이며 고개를 저었다.

MBC 방송 캡처

밥집에서 영신은 정훈(권혁)에게 경수가 너무 보고 싶다며 눈물을 보였다. 오복(조한준)을 만난 정훈은 “넌 날 이해하니? 영신이가 아저씨를 잊는 걸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니까 고맙다고 하는 거지? 영원히 세 사람이 살아도 할 수 없는 거지 뭐. 이런 상황에서도 영신이를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건 무슨 근거 없는 착각일까”라고 털어놨다.

그의 말에 오복은 “너희 둘 누구보다 잘 살 거야. 결혼 축하한다”라고 전했다.

다정(강다현)은 영신에게 “아저씨 생각하니? 우리랑 있을 때는 아저씨 얘기해도 돼”라고 말했다. 영신은 “나는 아저씨보다 많이 어리니까. 당연히 아저씨의 마지막은 당연히 내가 보살펴드릴 거라고 생각했어. 아저씨가 죽어가고 있는데 여기서 손 놓고 있어야 하는 이 시간이 뭔지 모르겠어. 아저씨가 죽어가고 있다는데 나는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니 대체. 미칠 것 같아”라며 울먹였다.

세진(오영실)은 완수의 생일을 앞두고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세진은 “오복이가 장가들고 처음 맞는 장인어른 생신이라고 선물 사드린대. 해준다는데 마다하면 오복이가 섭섭하지”라고 말했고 완수는 돼지고기나 사 오라고 답했다.

그 말을 들은 영신은 다정, 오복, 정훈과 돈 모아서 선물 하나 해드리자고 이야기 했고 완수의 생일에 세진은 경수가 빠진 것에 아쉬움을 보였다.

MBC 방송 캡처

완수의 생일날, 영신은 완수에게 “생신 축하드립니다. 제가 이곳에서 아저씨와 함께 살 수 있게 도와주신 거 감사드려요. 아버지 같은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고 보살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하며 정훈, 오복, 다정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절했다.

다정은 완수에게 크루즈 여행권을 선물했고 세진은 천만 원짜리 선물에 깜짝 놀랐다. 종권(남경읍)의 선물이라는 이야기에 세진은 “환갑 때까지 생일 선물 하지 마. 앞으로 영원히 됐어. 역시 내가 남편 하나는 잘 만났어”라며 감탄했다.

영신의 혼수를 민경(최수린)에게 맡긴 후 숙정은 경수의 병원으로 갈 준비를 했다. 종권은 “떠나가는 자식 보내느라 마음이 애달플 텐데 나도 내 자식 결혼시키느라 분주해서 미안해요. 당신한테는 그래도 내가 있으니까 너무 허전해 하지 말아요”라며 숙정을 안아줬다.

MBC 방송 캡처

드레스를 입으러 가야 하는 영신에 못 갈 것 같다고 말한 정훈은 오복에게 “아저씨 좀 모시고 가줄래? 영신이 드레스 입은 모습 보고 싶을 거 아니야. 영신이한테는 말하지 말고”라며 부탁했다.

민경은 드레스를 입은 영신의 모습에 감탄했고 휠체어에 앉은 경수가 등장했다. 경수를 본 영신은 “아저씨 웬일이세요?”라고 말했고 경수는 “우리 영신이 정말 예쁘구나”라며 감탄했다.

한편 MBC 드라마 ‘밥이 되어라’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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