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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서울국제댄스페스티벌 인 탱크’ 개막…11일까지 상암 문화비축기지서 진행

제4회 ‘서울국제댄스페스티벌 인 탱크( SIDFIT)’가 오는 11일까지 서울 상암동 문화비축기지에서 진행된다.

‘비욘드 더 스페이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무용예술인은 물론 시민들이 참여해 함께 즐기는 글로벌 융복합 댄스 축제다.

이번 페스티벌은 국내외 총 80여 편의 작품이 물리적 공간을 넘어 현장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공연이 이뤄져 한층 더 풍성한 페스티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축제 현장에서도 온라인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온라인 상영관이 마련돼 온라인에 현장감을 더한다.

서울국제페스티벌인탱크 제공

온라인 상영관에서는 해외 아티스트 초청작은 물론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댄스필름, 장애·비장애인의 앙상블공연,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수어통역이 제공되는 배리어프리 공연을 볼 수 있다. 해외 아티스트 초청작으로 프랑스 ‘Sine Qua Non Art’팀의 작품 ‘Our desires make disorder’는 정치·사회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의 욕망과, 그 욕망이 불러오는 고통과 환희를 몸의 언어로 표현한다. 이 도발적 작품은 ‘19금’으로 상영되며, 이 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상실감과 자신의 내면 및 우주의 생명을 이야기하는 작품 등 총 11개 작품이 관객을 기다린다.

이 밖에도 강원도도립무용단의 진도북춤 등의 마라톤 초청공연은 물론 중견안무자들의 마라톤 스페셜공연 8팀, 신진안무자들의 마라톤공연 19팀, 안무 데뷔자들의 마라톤데뷔공연 20팀, 해설이 있는 ‘K-Dance(전통무용)’가 현장 라이브 공연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공연과 더불어 안무자와 시민들을 위해 마련된 워크숍과 시민수업 또한 이 페스티벌의 특징적 프로그램이다.

안무자를 위한 대표 워크숍으로 LA댄스페스티벌 디렉터, 하와이대학무용과 교수, 에미상 수상의 다큐멘터리 감독, 프랑스 무브먼트 슬라빌축제 디렉터 등 해외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댄스 필름 워크숍’, ‘스크린댄스를 위한 안무와 즉흥과정’, ‘창작 멘토링’ 등이 있다.

서울국제페스티벌인탱크 제공

서울국제페스티벌인탱크 관계자는 “안무자들을 해외 축제에 연계하는 것에도 주력해 현재 LA댄스페스티벌, 프랑스 무브먼트 슬라빌축제와 아콥스 페스티벌을 비롯해 미국의 ‘댄스 카메라 웨스트 축제’와 안무자 초청교환 MOU를 최근 체결했다”면서 “젊은 MZ세대가 주축이 되는 ‘탱크 서포터즈’를 신설, 이번 축제서부터 활동을 시작하는 등 SIDFIT는 축제 홍보를 넘어 무용예술의 대중화를 실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국제댄스페스티벌인탱크는 ING즉흥그룹이 주최하고, ING콜라보그룹이 주관하며 문화비축기지, 서울문화재단,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주한프랑스대사관 문화과, 에리제론, 르씨엘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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