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MZ세대는 눈으로 먹는다

최근 업계를 불문하고 소비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MZ세대는 외식업계의 신메뉴 트렌드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나만의 이색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이들의 성향에 맞춰 외식업계가 맛은 물론, 눈에 띄는 비주얼을 강조한 메뉴를 선보이고 잇따라 선보있고 있다.

피자 전문 브랜드 피자알볼로의 ‘날개피자’는 이들을 겨냥한 대표적인 ‘비쥬얼 메뉴’다.

2021년 첫 신메뉴로 선보인 날개피자는 이탈리아 요리 ‘브루스케타’를 모티브로 도우 위에 수제 마늘빵을 올려 각 조각당 하나의 요리처럼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 수제 마늘빵 위에 토핑을 푸짐하게 올려 두툼한 높이로 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피자알볼로의 설명이다. 라지 사이즈 기준 갈릭새우와 핫치킨, 파인애플과 통옥수수, 바질페스토와 방울토마토, 베이컨과 버섯, 올리브를 올린 조각 등 총 4가지 맛으로 구성돼 풍부한 맛과 색감을 느낄 수 있다.

KFC의 ‘핫통삼겹베이컨버거’도 최근 특히 눈에 띄는 메뉴다.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삼겹살을 이용한 제품으로, 이름대로 길고 두툼한 통삼겹베이컨을 통째로 넣은 것이 흡사 ‘메롱’을 하는 모양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끈다. 여기에 큼직한 치킨 통살 필렛은 고기의 씹는 맛과 육즙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다는 설명. KFC는 이 메뉴의 핵심인 통삼겹베이컨이 확연히 드러나도록 패키지 역시 전용으로 만들어 MZ세대의 ‘인증샷’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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