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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애자 고백’ 와썹 출신 지애, 악플러 고소 예고

지애 SNS캡처

양성애자 고백으로 화제를 모은 그룹 와썹 출신 지애가 악플러 고소를 예고했다.

지애는 21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익명도 고소가 가능하다는데 고소 바로 가겠습니다”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지애는 또 자신에게 쏟아진 악플 일부를 공개하며 “바로 고소미(고소)입니다. 더러운 사람. 시간 낭비 아깝지만 이건 선 심하게 넘었다. 키보드 워리어”라며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애는 최근 지난 1월 SNS에 “나는 남자와 여자를 사랑한다. 이해할 수 있나”라면서 “사랑스러운 여자친구가 생겨 행복하다”는 글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주목 받았다.

이후 지애는 최근 자신의 SNS에 성소수자의 고충을 토로하며 “어렵고 힘들고 다사다난하고 뭐가 LG됐던BT”라는 글을 썼다. ‘LGBT’는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를 합해서 부르는 단어다. 지애는 그러면서 연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지애는 커밍아웃 후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당황스러움을 표하며 “개인적인 연애 문제인데 그게 남자든 여자든 마치 되게 큰일인것처럼 기사가 나는게 의문이다”라며 “내가 사는 나라가 이러니까 그렇겠지 이해가 되면서도 당황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데뷔 때보다 더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그냥 지금처럼 지내면서 음악도 하고 편견 없는 세상에서 노래 하고 싶었는데 이런 저도 괜찮으시다면 편견 없는 소속사에서 음악하고 싶다”고밝히며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지애는 지난 2013년 7인조 걸그룹 와썹의 메인 보컬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2017년 4인조로 재편됐지만, 2019년 2월 와썹 해체 이후 솔로 가수로 유튜브 등을 통해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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