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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송세라, 女 에페 16강 진출…최인정·강영미는 첫판 탈락

최인정이 24일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32강전에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세라(28)가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 중 유일하게 32강을 통과했다. 우승 후보로 불리던 최인정(31)과 강영미(36)는 모두 첫판에서 아쉽게 물러났다.

세계랭킹 18위인 송세라는 24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메세홀B에서 열린 여자 에페 개인전 32강전에서 캐서린 홈즈(미국·22위)를 15-12로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여자 에페 대표팀 중 랭킹 상위궈인 최인정과 강영미가 연속 탈락한 뒤 부담 속에 나선 송세라는 시작부터 앞서나가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끌어간 뒤 3피리어드에서 9-5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최인정은 첫판에서 조금은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아이자나트 무르타자에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258위)에 11-15로 졌다. 세계랭킹 2위인 최인정은 톱시드를 받고 출전한 우승 후보였으나 긴장한 듯 초반부터 흐름을 내주고 끌려간 끝에 랭킹이 한참 아래인 선수에게 경기를 내주고 첫판에서 탈락했다.

랭킹 8위인 맏언니 강영미 역시 사토 노조미(일본·42위)에 14-15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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