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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노 티셔츠’ 20만원 넘는 가격에 팔린다

빈지노 브랜드로 알려진 아이앱 스튜디오가 드롭 이벤트를 개시하자 마자 해당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등 품절 사태를 맞고 있다.

래버 빈지노의 영향력은 패션 분야로 번지고 있다.

도매스틱 패션 브랜드 IAB STUDIO(아이앱 스튜디오)는 네 번째 공식 드롭을 웍스아웃을 통해 지난 26일 오전 11시부터 개시했다.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드롭 행사는 이벤트가 시작됨과 동시에 사람이 몰리면서 웍스아웃 홈페이지가 ‘번아웃’됐다.

온라인 라플(당첨으로 구매할 기회를 주는 행사)이나 선착순 판매 등으로 판매되는 아이앱 스튜디오의 아이템들은 발매와 동시에 리셀가(되 판매 가격)가 붙는다.

아이앱 스튜디오의 반팔 티셔츠의 발매가는 4~5만원 선이지만 일반 온라인 상에서는 약 11~12만원 선에 팔린다. 가장 인기가 많은 후디 티셔츠 또한 11만원 선의 발매가를 갖고 있지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는 약 2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발매와 동시에 대부분의 아이템들이 품절을 빚어 발매 가격에 살 수 있는 확률은 극히 낮다. 드롭과 동시에 품절 사태를 맞은 대부분의 아이템에는 2배가 넘는 리셀가가 형성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스웻 셋업과 반팔 티셔츠로 대표되는 아이앱 스튜디오의 제품들은 2배가 넘는 리셀가를 형성하며 MZ세대의 인기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아이앱 스튜디오는 ‘빈지노 브랜드’로도 이름이 알려져 있는 국내 브랜드다. 미술학도였던 빈지노가 친구들과 함께 2013년 설립한 디자인 스튜디오로 사실상 패션 브랜드로 이미지가 굳어 있다.

초창기 빈지노와 여러 힙합 가수들을 내세운 마케팅은 이들이 MZ세대의 우상으로 떠오르면서 아이앱 스튜디오는 새로운 ‘핫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이뿐 아니라 카카오프렌즈, 게스, 뉴에라, LMC, 샘소나이트, 아식스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왔다.

MZ세대의 수요가 급격하게 몰리면서 리셀가격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웍스아웃에서 진행되고 있는 아이앱 스튜디오의 네 번째 드롭 이벤트는 29일 오전 11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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