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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희열3’ 박준영 변호사 “학창 시절 무기정학 받았다”

KBS2 방송 캡처

‘대화의 희열3’ 박준영 변호사 어린 시절을 이야기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2 ‘대화의 희열3’에서는 재심 전문 변호사 박준영이 출연했다.

이날 박준영 변호사는 “아버지가 장의사로서 불행에 대한 배려가 각별했다. 상여에 꽃을 촘촘히 달아주셨다. 화려한 상여 안에 내 아버님, 어머님이 실려있다는 것이 유족들에게는 위로가 될 수 있다. 그런 부분에서는 직업적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본보기가 되어 주셨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희 아버님은 가정폭력, 음주도 있었다. 어머니가 중학교 2학년 때 돌아가셨다. 불행한 삶이었는데 아버지의 책임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집에서 나가고 싶어서 광주로 갔다. 어머니 살아 계실 때만 해도 공부를 잘했다. 광주가 도피처였다”라고 밝혔다.

KBS2 방송 캡처

고등학교를 입학하자마자 자퇴한 박준영 변호사는 가출 후 인천, 서울 등지에서 떠돌이 생활을 했다. 그는 봉제, 프레스 공장에서 일하고 나이트클럽에서 웨이터로 일하기도 했다.

박준영 변호사는 ‘고등학교 졸업장은 따 달라’는 아버지의 부탁으로 다시 섬으로 돌아갔다. 생활기록부를 사법연수원 들어갈 때 처음 봤다는 그는 “충격받았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준법성이 요구된다고 쓰여 있더라. 지금 무기징역 받으신 분들 변호하지만 학교 다닐 때 무기정학 받았다. 평가를 받아들고 고등학교 3학년 때 선생님이 미워지더라. 2학년 때는 친구와의 우애가 높다고 쓰여 있었는데..”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한편 KBS2 ‘대화의 희열3’은 29일 12회를 최종회로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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