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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김용건, 연인과 법적다툼→‘우다사3’ 진정성 논란

경향DB /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배우 김용건이 연인으로부터 낙태 강요 미수죄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과거 출연한 MBN 예능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 - 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의 진정성 논란이 제기됐다.

앞서 이날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김용건의 39세 연하 여자친구인 A씨가 낙태 미수 강요의 혐의로 김용건을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13년간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은 지난 3월 A씨가 임신 소식을 전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아이를 출산하겠다는 A씨의 의지와 달리, 김용건은 이를 반대하면서 법적다툼으로 번지게 된 것.

A씨 측은 “13년을 숨어서 만났는데 이제는 배 속에 있는 생명까지 지우라 한다”며 “김용건 씨의 삶이 소중한 만큼, 한 여자의 인생도 중요하다. 이기적이며 무책임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김용건 측은 “5월 말부터 고소인 A씨에게 출산 지원과 양육 책임의 뜻을 전했다. 그럼에도 고소가 진행된 건 마음의 상처가 그만큼 깊었다는 것”이라며 “아이와 엄마를 위해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선 과거 김용건의 ‘우다사3’ 출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김용건은 지난해 해당 프로그램서 배우 황신혜와 가상 커플로 출연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실제 연인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금일(2일) 보도로 김용건에게 13년간 만난 연인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우다사3’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시선이 대두되고 있다.

한편 김용건은 1967년 배우로 데뷔해 지금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슬하에 배우 하정우와 차현우, 두 아들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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