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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 39세 연하연인 측 “거짓 언플 책임져야 할 것” [인터뷰]

김용건, 24일 낙태강요미수죄로 피소

김용건 입장문 냈으나 A씨 측 “거짓 주장”

A씨 측 “정리해 추가 입장 낼 것”

낙태강요미수 혐의로 피소된 김용건이 상대방의 출산을 지지하고 상대방과 꾸준히 연락해왔음을 강조했다. 이석우 기자

39세 연하 A씨로부터 낙태강요미수 혐의로 피소된 김용건이 “예상치 못한 고소였고, 상대방의 출산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A씨 측이 그의 입장을 반박했다.

김용건은 2008년 한 드라마 종영파티에서 A씨와 인연을 맺었고 13년간 관계를 유지해왔으나 A씨는 지난 3월 임신 소식을 김용건에게 전했으나 김용건은 현실적 문제를 고려해 A씨에게 낙태를 권유했다.

A씨는 김용건의 제안을 거부했고 결국 지난 24일 김용건을 낙태 강요 미수죄로 고소했다. A씨는 고소인 신분으로 최근 경찰 조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용건은 이날 자신의 명의로 된 입장을 내고 “최근까지 A씨에게 ‘출산을 지원하고 책임지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해왔기에 이번 일이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지 몰랐다”면서 “A씨는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했고 5월 자신의 변호사와만 이야기하라며 제 이야기를 차단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김용건은 조금 늦었지만 제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사실을 자각한 후에는 아들들(하정우와 김영훈(차현우))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다”며 “걱정과 달리 아들들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주었다”고 했다.

반면 A씨 측은 김용건의 입장은 ‘거짓’이라며 앞으로의 강경 대응 방침을 알렸다.

■이하 A씨의 고소대리인 법무법인 광야 선종문 변호사와의 일문일답

-김용건의 입장이 나왔는데 이는 사실이 아닌가.

“사실이 아니다. 김용건은 언론플레이를 세게 하고 있다. 김용건은 마치 A씨가 변호사를 선임한 뒤 연락을 차단한 것처럼 말했는데, 김용건은 변호사를 선임한 당일 아침까지 A씨에게 지속적으로 낙태를 강요했다.”

-김용건은 마치 A씨가 변호인을 선임한 뒤 태도를 돌변한 것처럼 입장문에서 밝혔다.

“태도가 돌변한 것은 김용건이다. A씨가 저와 상담하고 난 뒤 오후부터 ‘너와 행복하게 살고싶다’ 등 전혀 믿을 수 없는 주장을 하기 시작했다. A씨는 그동안 김용건에게 수백건의 문자와 통화를 했으나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말을 들은 김용건은 그 때서야 딱 한 번 문자 하나로 ‘책임지겠다’는 말만 했다. 그 전까지 김용건은 오로지 낙태만을 강요해왔다.”

-A씨는 현재 어떤 상태인가.

“다행히 건강한 상태다. 다만 김용건이 있지 않은 사실을 말하고 ‘언론플레이’를 하며 여론을 호도하려고 한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A씨는 고소인 신분으로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상태인데, 앞으로의 대응 방침이 있나.

“사실에 의거해 고소장을 기반으로 조사를 성실하게 마쳤다. 오히려 A씨는 김용건을 2개월 동안이나 기다렸다. 진심 어린 사과나 반성을 바랐지만, 김용건은 전혀 그런 것들을 기대할 수 없게 행동했다. 김용건이 ‘언론플레이’를 했으니 A씨와 상의해 반박 자료를 내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A씨는 완전히 ‘언론플레이’에게 세게 당했다. 이에 대해 김용건은 분명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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