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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일본 야구, 전승으로 올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

기뻐하는 일본 야구 대표팀. 도쿄 | AP연합뉴스

일본 야구 대표팀이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7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결승에서 미국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했다.

A조에 속해 조별 예선에서 2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던 일본은 B조 1위인 미국을 꺾은 뒤 준결승전에서 한국까지 이겼다. 그리고 결승에서 다시 만난 미국을 꺾고 이번 대회 전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0-0으로 맞선 3회 1사 후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미국 선발 투수 닉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잡았다.

7회까지 1-0의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던 일본은 8회 1사 2루에서 요시다 마사타카가 중견수 안타를 때렸고 송구된 공을 미국 포수 마크 콜로즈베리가 뒤로 빠뜨리면서 그 틈을 타 1점을 더 뽑아냈다.

2-0으로 달아난 일본은 마운드의 힘으로 미국 타선을 누르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미국은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21년만의 우승을 노렸지만 일본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지면서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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