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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인터뷰 논란 사퇴 유애자 전 부위원장 소식에 안타까움 표현 “다시 힘내셔서 돌아오실 수 있길 바라”

유애자 배구협회 홍보부위원장의 사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한 김연경의 SNS 게시글. 김연경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12일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귀국 당시 인터뷰 질문 논란으로 사퇴한 유애자 전 대한민국배구협회 홍보분과위원회 부위원장의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김연경은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유애자 부위원장님의 사퇴 소식을 들었습니다. 대표팀 선배님이시자 협회 임원으로 오랜시간 동안 배구 발전과 홍보를 위해 힘써 주신 분인데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라고 적었다.

유애자 전 홍보부위원장과 다정한 포즈로 찍은 사진도 함께 공개한 김연경은 “길지 않은 시간 안에 다시 힘내셔서 돌아오실 수 있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유 전 홍보부위원장은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여자 배구 대표팀의 귀국 기자회견에서 사회를 맡아 주장인 김연경에게 포상금 액수를 묻고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에 감사 인사를 요구해 빈축을 샀다.

이 인터뷰가 논란이 되자 유 전 홍보부위원장은 12일 사과문을 올리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홍보부위원장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오한남 대한민국배구협회장도 사과문에서 “무례한 표현이 있었다”며 “이미 언론을 통해 대표팀의 포상금과 문재인 대통령의 격려 메시지가 보도된 상태였기 때문에 관련 내용을 부각하거나 어떠한 정치적인 목적을 지닌 것이 아니었음을 정중히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김연경은 도쿄올림픽 4강 진출 이후 12일 오 회장을 만나 국가대표팀 은퇴의사를 전했고 받아들여져 공식적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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