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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복면가왕’ 제이비·곽범·크리스티나·박준금, 도전이 아름다운 사람들

MBC 방송 캡처

‘복면가왕’ 제이비, 곽범, 크리스티나, 박준금이 정체를 공개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비대면남친에게 도전하는 복면 가수 8인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우리집과 두꺼비집의 대결로 펼쳐졌다. 두 사람은 Crush ‘어떻게 지내’를 선곡했다.

두꺼비집의 촉촉한 음색과 우리집의 부드러운 미성이 감성 폭발하는 무대를 선사했다.

대결 결과 11 대 10으로 우리집이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솔로곡 거미 ‘친구라도 될걸 그랬어’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두꺼비집의 정체는 그룹 GOT7의 JAY B로 밝혀졌다.

MBC 방송 캡처

제이비는 “춤 못 춘다는 얘기를 여기서 들을 줄 몰랐다”라며 “첫 번째 때는 전 소속사 선배님들 노래니까 제대로 추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에는 완전 제대로 췄는데도 ‘이 사람 가수 아니네’라는 얘기를 들어서”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회사 이적 후 같은 소속사 pH-1이 ‘복면가왕’에 출연해 0표를 받은 것에 관해 제이비는 “나도 0표를 받으면 어떻게 하지라고 걱정했다. 형한테 위로도 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1표 차이로 떨어진 제이비는 “긴장을 많이 한다. 무대에서 발라드를 해본 기억이 많지 않다.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대범하게 해볼 걸 아쉬움이 있다”라고 밝혔다.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군화와 고무신으로 꾸며졌다. 두 사람은 조장혁 ‘Love’를 선곡했다.

고무신의 귀에 착 감기는 감미로운 음색과 군화의 애절함을 자아내는 진한 보이스에 판정단은 넋 놓고 노래를 감상했다.

대결 결과 15 대 6으로 고무신이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솔로곡 인피니트 ‘내꺼하자’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군화의 정체는 데뷔 10년 차 개그맨 곽범이었다.

MBC 방송 캡처

동료 개그맨들의 출연에 자극받았다는 곽범은 “최근 김해준 씨가 나와서 노래를 너무 잘하고 갔다. 인지도 확인 차 전화로 섭외 제안을 했더니 나와도 된다고 해서 나왔다. 어머니가 정말 좋아하고 계신다”라고 전했다.

땀을 많이 흘린 곽범은 “당황하면 땀이 터진다. 일단 음 이탈에서 한 번 터졌다. ‘잰 뭐 하는 애지’라는 표정에서 두 번 터졌다”라고 밝혀 폭소케 했다.

매드몬스터 탄과 동일 인물이냐는 의혹에 그는 연신 인사를 하며 사과를 했다. 이에 보정 앱이 있는 카메라로 그를 비추자 닮은 꼴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1라운드 세 번째는 하모니카와 리코더의 무대로 펼쳐졌다. 두 사람은 10CM의 ‘아메리카노’를 선곡했다.

하모니카는 상큼하고 통통 튀는 음색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때 리코더의 독특한 개성 보이스가 판정단을 혼란케 했다.

대결 결과 15 대 6으로 하모니카가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솔로곡 장윤정 ‘어머나!’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리코더의 정체는 크리스티나로 밝혀졌다.

MBC 방송 캡처

노래를 이렇게까지 못할 줄 몰랐다는 김구라에 크리스티나는 “여러분 잘 못 생각했어요. 제가 노래 못하는 거 아니라 심하게 못 한다. 음치 대표다. 언어랑 상관없이 이탈리아어로 해도 심하게 못한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오 솔레 미오’ 노래를 선보이던 크리스티나는 “여기까지 할게요”라며 자체로 끊어 웃음 짓게 했다.

크리스티나는 “남편이 많이 고생했다. 제가 나쁜 학생이었다.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음악이 안 들어온다. 처음 섭외가 들어왔을 때 준비 기간이 짧아 아쉬웠다. 그런데 남편이 ‘한 달, 일 년 준비해도 똑같을 거야’라고 했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그는 “노래하는 걸 좋아한다. 노래 못하는 분들도 많은데 그분들도 음악을 즐겨야 하지 않느냐. 노래를 즐길 용기를 주고 싶어 나왔다. 저보다 더 못할 수는 없으니까 누구든지 자신 있게 노래 부를 수 있다”라고 마음을 밝혔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은 빈대떡 신사와 꽃집 아가씨의 무대로 펼쳐졌다. 두 사람은 김현식 ‘사랑했어요’를 선곡했다.

꽃집 아가씨의 청아한 음색과 빈대떡 신사의 내공이 느껴지는 깊은 목소리에 판정단은 감탄했다.

대결 결과 18 대 3으로 빈대떡 신사가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솔로곡 박강성 ‘내일을 기다려’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꽃집 아가씨의 정체는 배우 박준금이었다.

MBC 방송 캡처

스케줄이 두 탕이라는 물음에 박준금은 “아침에 리허설하고 촬영장에 가서 제 녹화를 떴다. 다시 MBC로 와서 밥을 먹었다”라고 밝혔다.

드라마에서 현빈, 이민호, 주지훈 등의 엄마 역할을 했는데 내 아들로 나왔으면 하는 배우로 박준금은 “강하늘 씨와 해보고 싶다. 배우가 기본적으로 인성이 안 돼 있으면 훌륭한 연기를 하기가 힘들다. 강하늘이라는 배우는 밑바닥 베이스가 사람 냄새가 물씬 나면서 좋은 배우인 것 같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박준금은 사모님 연기의 고충에 관해 “제가 화를 많이 내잖아요. 그냥 대사하는 거하고 화를 많이 내면서 하는 대사는 확실히 다르다. 생각하면 NG고 입에서 막 나와야 하므로 혼내고 하는 대본은 20~30번씩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이가 있어도 점점 발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목표를 전했다.

한편 MBC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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