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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알고있지만,’ 윤서아 “상대 배우 이호정 따로 만나기도…많이 의지했다”

소속사 제공

배우 윤서아는 전진 중이다.

윤서아는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알고있지만,’에서 톡톡 튀는 매력을 가진 조소과의 마스코트 ‘서지완’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극 중 윤서아의 절친으로 등장하는 이호정(윤솔 역)과의 러브라인은 방영 내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많은 누리꾼은 ‘솔지완’ 커플에 “메인 커플보다 기대되는 조합이다”, “마음이 따뜻해진다”등 호평을 이어갔다.

윤서아는 최근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서지완’을 연기한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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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근황을 보내고 있는가.

“‘알고있지만,’ 촬영이 끝난 후 재정비 중이다. 부모님과 산책하러 나가는 등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는 중이다. 또 촬영하면서 필라테스를 꾸준히 다니지 못했는데 요즘 시간이 나서 다시 다니고 있다”

-‘알고있지만,’에 어떻게 합류하게 됐는가.

“오디션을 통해 합류했는데, 사실 처음에는 지완 역이 아니라 다른 역으로 지원을 했다. 그런데 오디션장에서 감독님이 ‘지완’ 역을 맡아보는 게 어떻겠냐며 대본을 건네주셨다. 그러면서 얼마가 걸리든 상관이 없으니 한번 연습해보라고 하셨다. 대본을 보고 15분도 안 돼서 다시 오디션장에 들어갔다. 현장에 계신 분들이 놀라시더라. 그 후 대본 읽는 모습을 보시고 다들 ‘지완이다’라며 바로 캐스팅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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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출연 후 주변 반응은 어땠는지?

“일단 부모님께서 많이 자랑스러워하신다. 또 내가 배우의 꿈을 갖고 있었던 것을 알고 있는 친구들이 자기 일처럼 좋아해 줬다. 그리고 팬분들의 응원과 사랑으로 벅찬 하루하루를 보내는 중이다. 팬 분들께서 댓글을 남겨주시기도 하고 메시지도 많이 보내주신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윤서아 아닌 지완은 상상할 수 없다’와 ‘솔과 지완이 친구면 나는 평생 친구 없는거다’와 같은 반응이다”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는지?

“또래들이라서 빠르게 친해졌다. 촬영장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기억에 남는 건 술자리 신들인데, 다 애드리브로 진행됐다. 그래서 더 진심으로 즐기면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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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이호정과의 러브 라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좋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다. 이렇게까지 과분한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다. 관련 반응을 많이 찾아보게 되더라. 응원의 말들이 많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완’을 연기하면서 이 친구가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다. 상대 배우 이호정도 뜻이 같았다. 캐릭터들이 상처받은 모습으로 비치거나 밉게 보이는 것을 원치 않았다. 이호정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 촬영이 아닌 날에도 따로 만나 ‘지완과 솔은 어쩌다 서로에게 유일무이한 존재가 됐는지’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다. 이호정이 많이 이끌어줬다. ‘잘하고 있다’며 많이 응원해줬다. 그 덕분에 좋은 장면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

-‘지완’을 연기하면서 특별히 더 신경 쓴 부분이 있는지?

“‘지완’은 언행에 있어서 다소 아이같 은 모습을 할 때가 있다. 그게 시청자분들께 눈치가 없는 것처럼 보일까 봐 걱정을 많이 했다. 지완이가 나쁜 아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순수해서 그렇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가?

”요즘에는 많은 사람에게 위안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살아가면서 많은 고난과 역경들을 마주하게 되지 않나. 그런 과정에서 낭만을 잃게 되는 것 같다. 현대인들이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질 수 있는 순간은 영화나 드라마 혹은 음악을 감상할 때라고 생각한다.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많은 대중에게 연기를 통해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싶다.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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