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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中 LNG 등 첫 출격…‘롤드컵’ 출전 22팀 확정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21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진출팀이 모두 확정됐다.

먼저, LCK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배정된 4장 중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지난 31일~9월 2일 열린 선발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는 1라운드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3-1로 제압한 후, 2라운드에서도 농심 레드포스를 3-0으로 일축했다. 이로써 2018년 ‘락스 타이거즈’를 인수하면서 LCK에 참가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한화생명’이라는 이름으로는 처음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됐다.

한화생명e스포츠 |LCK 제공

한화생명e스포츠는 내친김에 3번 시드까지 노렸지만 풀세트 접전끝에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가 잇따라 슈퍼플레이를 선보인 T1에게 패배하며 4번 시드에 만족해야 했다.

이에따라 LCK에서는 담원 기아가 1번 시드, 젠지가 2번 시드로 월드챔피언십에 진출, 그룹 스테이지에서 대회를 시작한다. 이어 T1이 3번 시드를 확보했고 한화생명e스포츠는 4번 시드를 배정받아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월드 챔피언십을 시작한다.

한국과 우승을 다투게 될 LPL(중국 리그)의 1번 시드는 서머 스플릿에서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에드워드 게이밍’(EDG)이다. 2018년 이후 3년만의 월드 챔피언십 복귀. 준우승팀 ‘펀플러스 피닉스’(FPX)도 2년 만에 월드 챔피언십 무대를 밟는다. 2019년 ‘소환사의 컵’을 들었던 FPX는 지난해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이어 ‘전통의 강호’ 로열 네버 기브업(RNG)이 3번 시드를, ‘타잔’ 이승용이 활약중인 리닝 게이밍(LNG)이 4번 시드로 2013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롤드컵 무대를 밟는다.

LEC(유럽 리그)의 1시드는 스프링과 서머 스플릿을 석권한 ‘매드 라이온즈’가 차지했다. 서머 결승전에서 매드에게 아쉽게 패한 전통의 강호 ‘프나틱’은 2시드로 진출한다. 3번 시드는 ‘로그’다. 로그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에서 매드에게 패하며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치르게 됐다.

소환사의 컵

LCS(북미 리그)에서는 ‘100 씨브즈’가 1번 시드를 잡았다.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100 씨브즈는 ‘LCS 챔피언십 2021’ 결승전에서 정규리그 1위 ‘팀 리퀴드’를 3-0으로 꺾었다. 2018년부터 100 씨브즈에서 활약중인 ‘썸데이’ 김찬호는 2015년 이후 6년 만에 월드챔피언십 무대에 컴백한다. 팀 리퀴드는 2018년을 시작으로 4년 연속 진출에 성공했다.

3번 시드는 ‘클라우드9’(C9)이 가까스로 따냈다. C9은 PO 3라운드에서 ‘팀 솔로미드’를 꺾고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지만, 준결승 최종전에서 100 씨브즈에 패하며 3시드에 만족해야 했다.

태평양 연안 지역(PCS)에서는 PSG 탈론과 비욘드 게이밍이 출전한다. PSG는 스프링과 서머를 모두 우승하면서 1번 시드를 획득했고, 올해 1월 창단된 비욘드 게이밍은 PSG와 새로운 양강 체제를 구축하며 처음으로 세계 무대를 밟는다.

이밖에 독립국가연합(LCL)과 남미(LLA), 터키(TCL), 브라질(CBLOL), 일본(LJL), 오세아니아(LCO) 지역 대표팀도 모두 정해졌다. 먼저 ▲LCL은 유니콘즈 오브 러브 ▲LLA는 인피니티 e스포츠 ▲TCL은 ‘크레이지’ 김재희가 포진한 갈라타사라이 e스포츠 ▲CBLOL은 레드 칼룽가 ▲LJL은 한국 선수가 다수 포진한 데토네이션 포커스미(DFM) ▲LCO는 피스로 결정됐다.

한편 ‘2021 롤드컵’은 당초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19’에 따른 중국의 복잡한 여행 규제로 인해 유럽으로 변경했다. 구체적인 일정 및 장소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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