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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커피 마시면 우리 몸에 이런 일이…

하루에 3잔의 커피를 마시면 심장을 보호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 시사 전문 방송 채널인 CNN은 ‘커피는 뇌졸중·심장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지난달 28자 기사에서 커피의 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소개했다.

심장병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 중 하루에 커피를 0.5~3잔 규칙적으로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심장병·뇌졸중 등으로 인한 조기 사망 위험이 감소했다는 내용이다.

최근 유럽심장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이 연구는 헝가리 세 멜 바이스 대학 심혈관센터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 연구(UK Biobank Study)에 참여한 46만8000명 이상의 커피 마시는 행동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적당한 양의 커피를 마시면 성인을 제2형(성인형) 당뇨병·파킨슨병·간 질환·전립선암·알츠하이머병·컴퓨터 요통(computer back pain) 등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다른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이 든 일반 커피를 하루 1잔 이상 마시는 것이 장기적으로 심부전(heart failure) 위험을 줄이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다른연구에선 커피를 매일 한 잔 더 마실 때마다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심부전 위험이 5∼12% 감소했다. 이외의 연구에선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거나 하루에 한 잔을 마시는 사람의 심부전 위험은 거의 같았다. 매일 두 잔 이상의 블랙커피를 마셨을 때는 심부전 위험이 약 30% 감소했다.

하지만 과도한 양의 커피를 마신다면 카페인 다량 섭취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숙면 방해뿐 아니라 두통이나 메스꺼움, 불안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악영향을 경고한 연구로는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실 경우 임신 가능성이 25% 줄어들고, 450㎎이상 카페인 섭취는 절박성 요실금(갑작스러운 요의를 참지 못하는 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해외 연구들도 이미 보고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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