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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두 번째 남편’ 오승아, 엄현경이 찾던 블랙박스 증거 인멸

MBC 방송 캡처

‘두 번째 남편’ 오승아가 성병숙 사건을 찾아다니는 엄현경에 분노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오승아가 성병숙 사건의 증거들을 인멸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재경(오승아)는 윤대국(정성모) 앞에서 입덧하는 흉내를 내며 유산한 것을 숨겼다. 또한 봉선화(엄현경)은 목격자의 SNS 사진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한곱분(성병숙) 사건의 증거를 찾아내려고 애썼다.

회사를 찾아와 결혼 준비를 물어보는 주해란(지수원)에게 윤재경은 폐 끼치고 싶지 않아 자신이 모든 걸 해결했다고 밝혔다. 그 말에 주해란은 ‘그래 그렇게 끝까지 나한테 거리를 두겠다고?’라고 생각하며 윤재경을 데리고 나갔다.

윤재경은 주해란이 한의원을 찾자 당황했다. 의사를 만나러 들어가기 전 윤재경은 주해란에게 “저 한약 안 먹어도 돼요”라고 말했지만 어쩔 수 없이 진료실로 들어갔다. 윤재경은 진맥을 받기 전 일부러 양말자(최지연)에게 전화를 걸어 “어머님, 저 지금 어머니랑 약 지으러 왔는데요. 네? 어머니도 제 약을 지으셨다고요? 그럼 여기서는 약 안 지어도 되겠네요. 감사해요, 어머니”라고 상황을 수습했다.

한곱분 사고에 관해 찾아다닌 봉선화는 한옥 베이커리를 찾았다. 그는 정복순(김희정)에게 “그동안은 혈압으로 쓰러지시면서 머리를 다쳤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확실히 알아야겠어요”라고 말했다. 사건 장소에 있던 차량 차주에게 블랙박스 영상을 요청한 봉선화는 희망을 가지며 “어쩌면 이 차 블랙박스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는지 찍혔을 수도 있겠네요”라고 전했다.

윤재민(차서원)은 새벽이, 봉선화와 함께 떡볶이를 먹으러 왔다. 윤재민은 “이번 주 토요일에 차주가 온다고? 차주 목소리가 어때? 좀 나이가 있어 보이나?”라고 물으며 “그럼 아내한테 비상키가 있지 않을까?”라고 봉선화에게 도움을 줬다.

MBC 방송 캡처

한편 주해란은 윤대국이 있는 자리에서 윤재경에게 “네 맥이 이상하다고 그러더라. 아이 맥이 잘 잡히지 않는대요”라고 말했다. 윤재경은 “그럴 리가요. 그분 제대로 잘 보시는 분 맞아요? 우리 사랑이가 너무 얌전해서 그렇겠죠”라고 변명했다.

주해란은 “너무 기분 나쁘게 듣지 마. 스트레스로 그럴 수도 있겠더라고. 얼른 마셔. 너희 시어머니가 준 약은 이거 다 마시고 나서 그다음에 마셔”라며 한약을 건넸다.

봉선화와 떡볶이를 마시고 배탈이 나 집에 온 윤재민에게 주해란은 그에게 약을 주며 혼냈다. 윤재민은 윤재경과 무슨 일이 있냐고 묻는 주해란에게 “재경이 결혼이 걱정돼서요”라고 말했고 이를 윤재경이 들었다.

윤재민은 “실은 제가 재경이 결혼 반대했어요. 우리 엄마 너무 일찍 할머니 되는 게 억울해서”라고 거짓말했고 이를 들은 윤재경은 안심하고 방으로 들어왔다. 그는 “오빠나 봉선화나 왜들 이렇게 날 불안하게 만드는 거야. 아무래도 안 되겠어”라며 김수철(강윤)에게 봉선화 집 주소를 물었다.

다음 날 블랙박스 차량 근처에 서성거리는 봉선화를 발견한 윤재경은 그가 블랙박스를 보겠다는 것을 눈치챘다. 윤재경은 봉선화가 블랙박스 차주 아내가 스페어 열쇠를 가지고 있고 휴대폰 번호가 끝자리만 다르다는 것을 듣게 됐다.

이때 이벤트 회사 팀장에게 전화를 받은 봉선화는 블랙박스 차주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아 걸음을 옮겼다. 그 모습을 모두 지켜본 윤재경은 “봉선화, 왜 자꾸 들쑤시고 다니는 거니, 재수 없게. 네가 날고뛰어봤자 헛수고만 할 뿐이야”라고 중얼거렸고 일부러 차를 긁어 차주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윤재경은 연락을 받고 나온 차주 아내에게 변상하겠다며 돈을 건넸다. 그는 “실은 제가 아이를 유산하는 바람에 스트레스로 그만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죄송합니다.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네요. 혹시 제 모습이 찍혀있으면 너무 부끄러워서 블랙박스 영상은 제가 가져가고 싶은데”라고 말하며 수표를 더 건넸다.

블랙박스 영상을 손에 넣은 윤재경은 그곳에 한곱분이 지나가기만 하는 내용에 “제발 가만히 있어. 신경 긁지 말고! 봉선화!”라고 소리 질렀다. 자신의 블랙박스 칩까지 커피 컵에 넣어 버린 윤재경은 “비밀은 영원히 묻힐 거야. 실컷 찾아봐. 아무런 증거도 없을 거니까”라고 말했고 밖에서 누군가 이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한편 윤재경은 홍보 이벤트로 노래를 부르던 중 병아리 인형 탈이 벗겨지고 병아리 언니 정체가 봉선화인 것을 알고 놀랐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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