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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지윤 노키즈존 혜택 논란…“연예인 특혜 아니다”

제주에 위치한 한 펜션 업체가 노키즈존 방침을 어기고 박지윤에게만 혜택을 줬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제주에 위치한 한 식당이 ‘노키즈존 연예인 혜택’ 논란에 휩싸이자 해명했다.

해당 논란은 최근 제주도에 여행을 다녀왔다는 한 누리꾼이 여행 관련 사이트에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 누리꾼은 12일 “해당 업체에 노키즈존인지 문의하니 단칼에 노키즈라 룸도 안 된다고 하더니 오늘 유명한 인플루언서이자 방송인 가족들이 (아이들과 함께)룸에서 먹고 마신 사진을 봤다”고 적었다.

이 누리꾼이 언급한 업체는 제주도에서 이탈리안 식당으로 유명세를 얻은 곳이다. 이 곳을 가족들과 함께 찾은 방송인은 아나운서 출신 박지윤이었다.

해당 게시글에는 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이 누리꾼은 재차 글을 올렸다. 그는 “그 식당에 문의를 했고, 저와 같은 문의를 하신 분과 같은 답변을 받았다”며 해당 식당의 답변을 첨부했다.

한 누리꾼은 이 업체에 노키즈존 방침을 전달 받았으나 박지윤이 가족과 함께 방문한 사진을 뒤늦게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카페 캡처

이 식당은 “박지윤은 첫 번째 방문했을 때 인스타그램을 통하지 않고 지인을 거쳐 예약 후 방문했고, 다음번 결혼기념일에 다시 온다며 이번 방문도 예약을 했는데 노키즈존을 크게 인지하지 못하고 아이들과 같이 왔다”고 했다.

또한 “결혼기념일이라 아이들과 꾸미고 왔는데 캔슬 내드리기 어려워 부득이하게 아이들과 동반해 받아드렸다”며 “안전상 문제와 유아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유해하다고 판단해, 노키즈존을 계속 유지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글을 올린 누리꾼은 “노키즈존을 운영하려면 기준이 명확해야 할 것 같다”며 “이번 일은 참 대처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식당 임원은 “DM(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으로만 노키즈존임을 공지하며 예약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 박지윤이 아닌 다른 이의 명의로 예약된 상태에서 박지윤이 내방했다. 아이들이 험한 길을 올라오고 가족들도 ‘결혼기념일’이라고 차려 입고 온 상태였다”며 “무엇보다 저도 아이를 키우는 아빠의 입장이어서 당시 상황을 거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가족들과 지인들에게도 노키즈존으로 운영하고 있다. 박지윤도 직접 예약한 것이 아니라 노키즈존인 것을 몰랐을 테고 그가 연예인이라서가 아니라, 힘겹게 오신 상황이 보여 제가 결정권자 입장에서 입장을 허용한 것”이라며 “한 순간의 허용이었지만, 제 불찰이었음을 인정한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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