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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엘X로제, 패션 행사 ‘멧갈라’ 참석…여성 K팝 스타 최초

로제(왼쪽), 씨엘(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출처

가수 씨엘(CL)과 블랙핑크 로제가 패션계 최대 행사 ‘멧 갈라(Met Gala)’에 참석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진행된 ‘멧 갈라’에 가수 씨엘(CL)과 블랙핑크 로제가 모습을 드러냈다.

‘멧 갈라’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 모델 안나 윈투어가 주최하는 자선행사로 매년 5월 첫째 주 월요일에 열리는 패션계 최대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9월로 연기해 개최했다.

로제.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출처
로제.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출처

로제는 생 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토니 바카렐로(Anthony Vaccarello)와 모습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 속 로제는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을 한 채 흰색 리본으로 디자인된 검은색 드레스로 착용하고 있다. 특히 그가 착용한 초커와 귀걸이가 시선을 끈다. 로제가 착용한 복장은 생 로랑 2021 겨울 컬렉션 제품으로 알려졌다.

씨엘.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출처

씨엘은 혼자 모습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허리에 손을 올린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미국을 상징하는 ‘데님’을 드레스로 소화한 씨엘은 쇄골, 다리 등을 과감하게 노출해 섹시함을 과시했다. 해당 드레스는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의 작품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패션 매체 WWD는 “블랙핑크 로제는 가수 씨엘과 함께 멧 갈라에 초청된 최초의 여성 K팝 스타 중 한 명이다”라며 두 사람의 등장을 조명했다.

올해 행사 테마는 ‘미국 독립’, 주제는 “미국: 패션의 어휘(in America: A Lexicon of Fashion”)다. 해당 테마는 내년 5월 2부 ‘미국에서: 패션 앤솔로지’(In America: An Anthology of Fashion)로 이어질 예정이다.

호스트에는 배우 티모시 샬라메, 가수 빌리 아일리시, 테니스 선수 나오미 오스카, 시인 아만다 고먼이 발탁됐으며, 행사에는 릴 나스 엑스, 메간 폭스, 메건 더 스탤리언, 빌리 아일리시, 샤론 스톤, 알리샤 키스, 엘리엇 페이지, 우피 골드버그, 저스틴·헤일리 비버, 제니퍼 로페즈, 지지 하디드, 켄달 제너, 킴 카다시안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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