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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택시 93%, 카카오T 가입…시장 독점”

전국 택시 기사 10명 중 9명 이상이 카카오 호출 서비스에 가입해 사실상 시장독점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상훈 의원(국민의힘)이 카카오모빌리티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8월 초 기준 택시 호출 플랫폼 ‘카카오T’ 가입 기사는 총 22만6154명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모빌리티 홈페이지

전국 등록 택시 기사 수는 지난 6월 말 기준 24만3709명으로, 카카오T 가입 비율을 계산해 보면 92.8%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서울은 카카오T 가입 비율이 98.2%에 달했고, 경기도는 99.3%를 기록했다. 인천도 98.8%에 이르렀다.

김 의원은 “택시 플랫폼 시장 중 ‘중개·호출 플랫폼 분야’에서 거의 완전한 독점을 구축한 셈”이라며 “경제의 활력을 저해하는 가장 주요한 요인이 독과점 기업의 등장”이라고 지적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달 택시 호출 앱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카카오T가 1016만명에 달했다. SK텔레콤의 우티(UT)는 86만명, 타다 9만명, 마카롱은 3만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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