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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두 번째 남편’ 엄현경, 목격자 납치 당했다...증거 또 잃을까?

MBC 방송 캡처

‘두 번째 남편’ 엄현경이 증거 동영상을 또 잃을 위기에 처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증거 동영상을 가진 백 소장이 끌려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재경(오승아)의 사무실에 등장한 봉선화(엄현경)은 “증거 없애려고 날 납치까지 했는데 네 눈앞에 나타나니까 찔려?”라며 “그 동영상 밝혀지면 안 되는 사람 너잖아. 잡아뗄 걸 잡아떼”라고 말했다.

이에 윤재경은 “그래서 그거 따지러 왔니? 아무 증거도 없이 입만 터는 널 누가 믿어 줄까? 너 따위랑 입씨름할 시간 없어 꺼져”라고 답했다. 봉선화는 “너희 부모님은 아시니? 너랑 문상혁(한기웅)이 저지른 파렴치한 짓. 애인 있는 유부남 꾀어서 결혼까지 하고 우리 할머니 돌아가시게 하고. 그 증거 없애려고 나 납치하고 우리 집까지 쳐들어와서 뒤엎은 죄, 너희 부모님은 모를 거 같아서 내가 알려주려고”라며 웃었다.

책상에 두 사람의 죄를 고발하는 종이가 올라가 있자 윤재경은 당황했고 그 모습에 봉선화는 “너희 부모님께 알려주는 거라고. 이거 대국 그룹 회장님은 보셨을걸? 한옥 베이커리 명장님이 직접 만드신 케이크 선물 회장 비서실에 전했거든. 내가 과연 케이크만 보냈을까? 가봤자 이미 늦었어. 막을 수 있으면 막아 봐”라고 말했다.

회장실로 들어선 윤대국(정성모)와 주해란(지수원)은 케이크와 서류 한 장을 받았다. 주해란이 서류를 꺼내 들었을 때 윤재경이 회장실로 들어섰고 뺏어 들었다. 그는 “저한테 온 서류인데 이리로 잘못 온 거 같아요”라고 변명했다.

그 모습에 윤대국은 “지금 뭐 하는 짓이야. 어른들 보는데 버르장머리 없이. 내놔”라고 단호하게 말했고 윤재경은 서류를 건넸다.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라 생각했던 윤재경은 서류가 한옥 베이커리 제품 설명서라는 윤대국의 말에 당황했으나 문상혁이 이미 서류를 바꿔갔다고 전해 들었다.

사무실로 돌아온 윤재경은 문상혁이 결재 서류 가지러 들어갔다가 책상에 있는 걸 보고 바꿨다는 말을 듣고 기뻐했다.

한편 자신을 납치한 사람을 잡아낸 윤재민(차서원)은 누가 사주한 것인지 물었다. 범인은 봉선화가 반반해서 넘기고 돈 받으려고 했다고 거짓말했고 김수철(강윤)은 “형, 경찰이 온다니까 경찰에 맡겨요”라고 수습했다.

MBC 방송 캡처

범인을 잡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봉선화는 윤재민과 편의점 앞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이때 들려온 깐풍기의 노래에 봉선화는 “나 완전 팬이잖아. 아미가 BTS 신곡 나오면 귀신처럼 알듯 내가 그래”라고 말했다. 그 말에 민망함을 느낀 윤재민은 “깐풍기가 뭐냐 깐풍기가. 이름도 촌스럽고 노래도 되게 못 하는데”라고 답했다.

봉선화는 “방울뱀은 우리 깐풍기 씨 발 뒤꿈치도 못 따라가. 어디서 우리 깐풍기 씨 험담이야. 내가 가만히 안둔다”라고 말해 윤재민을 웃음 짓게 했다.

집에 돌아와 한곱분(성병숙) 꿈을 꾼 봉선화는 빨래를 개다 열쇠를 발견했다.

주해란은 누군가에게 “당분간 움직임이 없는 게 좋겠어요. 아무래도 좀 위험할 것 같아서요. 조만간 다시 만나서 얘기해요”라고 통화했다.

윤재민은 봉선화가 깐풍기의 팬임을 듣고 “어우 귀여운 여자. 생각할수록 귀엽네”라며 생각에 잠겼다.

한편 문상혁은 윤재경에게서 백 소장이 백업한 동영상을 가지고 경찰서에 가려고 한다는 것을 전해 들었다. 그는 급하게 백 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머니 일을 다시 한번 사과하겠다며 원하는 금액을 맞춰주겠다고 약속했다.

문상혁이 5천만 원을 부르자 백 소장은 한 장 더를 외치며 동영상을 주고받기로 약속했다. 윤재경은 백 소장이 6천만 원을 원한다는 말에 “수철이한테 준비해놓으라고 할게. 고마워 상혁 씨”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웨딩 사진을 찍는 사이 봉선화는 경찰서로, 백 소장은 거래 장소로 향했다. 아무도 없는 도로 밑에서 문상혁을 기다리던 백 소장은 의문의 남자들이 나타나자 도망쳤고 봉선화는 그를 경찰서 앞에서 기다렸다.

백 소장이 전화를 받지 않자 봉선화는 이상함을 느꼈고 남자들에게 잡힌 백 소장은 어디론가 끌려갔다. 백 소장이 계속 전화를 받지 않자 봉선화는 “이 사람 포기했나 봐. 하긴 자기 일도 아닌데 엮이고 싶지 않겠지”라고 말했고 자신을 납치했던 사람들을 떠올렸다.

그는 “이것들 또 장난질 친 거 아니야?”라며 대국 그룹을 다시 찾았다. 닫히려는 엘리베이터를 잡은 봉선화는 그 안에 있는 사람을 보고 놀랐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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