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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제레에 2-1 승리…아스타나오픈 4강행

권순우. 게티이미지코리아

권순우(82위·당진시청)가 라슬로 제레(49위·세르비아)를 물리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아스타나오픈 단식 4강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24일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본선 8강전에서 제레를 2-1(7-6 2-6 6-0)으로 물리쳤다. 지난 6월 영국에서 열린 바이킹 인터내셔널 4강 이후 개인 두 번째 투어 대회 단식 4강 진출이다.

제레는 2019년 6월 개인 최고랭킹인 27위에 오르는 등 만만치 않은 상대였지만 권순우는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권순우는 1세트에서 제레와 팽팽하게 맞서며 타이브레이크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그리고 4-4에서 내리 3포인트를 따내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를 2-6으로 허무하게 내준 권순우는 3세트에서 다시 힘을 냈다. 제레의 첫 2번의 서브 게임을 모두 브레이크하는 등 5게임을 내리 따내며 5-0으로 달아났고, 마지막 제레의 서브 게임까지 잡아내며 단 1게임도 내주지 않고 3세트를 마무리했다.

권순우는 대회 2번 시드를 받은 알렉산드르 부블리크(34위·카자흐스탄)-카를로스 타베르너(117위·스페인)전 승자와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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