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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홀린 ‘K 빵맛’…파리바게뜨 11호점 오픈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파리바게뜨가 동남아 시장의 교두보, 싱가포르에서도 주요 상권을 장악하며 세력을 넓히고 있다.

SPC그룹은 싱가포르 내 11번 째 파리바게뜨 매장, ‘파리바게뜨 아이온 오차드 점’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이온 오차드 점이 위치한 오차드 거리는 싱가포르의 문화 중심지이자 번화가로, 이번 매장 역시 70석 규모의 대규모 플래그십 스토어다.

파리바게뜨 싱가포르 ‘아이온 오차드점’. SPC그룹 제공

SPC그룹에 따르면 아이온 오차드 점은 하늘을 연상케 하는 천장 인테리어에 프랑스 풍 가구를 배치해 실내지만 야외 테라스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으로, 싱가포르 내 파리바게뜨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매장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제품과 서비스 역시 기존 파리바게뜨 매장과 차별화했다. SPC그룹이 자체 개발한 토종효모와 토종 유산균을 혼합한 발효종인 ‘상미종’으로 만드는 ‘시그니처 브레드’ 3종을 싱가포르 최초로 선보일 예정. 또한 브런치 메뉴는 물론 채식주의자와 어린이 전용 메뉴 등 22종의 ‘올-데이 다이닝(All-Day Dinning)’ , 그리고 프리미엄 티 브랜드 ‘티트라’ 의 차를 활용한 맥주 칵테일도 제공한다.

SPC그룹 관계자는 “지난 8월 문을 연 PLQ점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는 등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 매장들이 고르게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새로운 메뉴와 서비스를 강화해 동남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를 미국과 중국에 이은 ‘제3의 글로벌 성장축’인 동남아 시장의 거점으로 삼고 있는 SPC그룹은 2012년 싱가포르에 진출한 이래 이번 오차드 점까지 주요 상권에만 11개의 파리바게뜨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은 물론 쉐이크쉑과 에그슬럿 싱가포르 독점 사업권을 따내 별도의 8개 매장을 운영 중 이다. SPC그룹은 이 밖에도 중국과 미국 등 국내·외 3000여 개의 매장 개점을 운영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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