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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코로나 신규확진, 29일 오후 9시까지 2244명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29일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있다. 2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885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30만8725명이다. 한수빈 기자

코로나19 확산세로 29일에도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9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24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2659명보다 415명 적지만, 1주일 전인 지난주 수요일(9월 22일)의 중간 집계치 1603명과 비교하면 641명이나 많다. 2244명 자체는 이미 수요일 기준 확진자(목요일 0시 발표)로는 최다 기록이다.

종전 수요일 최다는 최종 집계 기준으로 지난달 셋째 주 수요일(8월 20일, 발표일 21일 0시 기준)의 2152명이다.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24일부터 1주일째 ‘요일 최다’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722명(76.7%), 비수도권이 522명(23.3%)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919명, 경기 655명, 인천 148명, 대구 73명, 경남 63명, 충북 58명, 충남 56명, 경북 52명, 부산 47명, 대전 33명, 광주 32명, 강원 27명, 울산 26명, 전북 24명, 전남 16명, 제주 15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감염 사례를 보면 학교, 유치원, 직장 등 일상생활 공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서울 강남구 초등학교와 관련해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인천 중구의 한 유치원과 관련해서는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의정부시 요양원에서는 이용자와 종사자 등 16명이 확진됐고, 안산시 금속가공품 제조업체에서는 종사자 11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부여군에서도 유치원과 관련해 총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북 포항시 유흥시설 사례에서는 총 3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석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좀체 진정되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85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30일로 86일째가 된다.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715명→2430명→3271명→2769명→2383명→2289명→2885명을 기록해 하루평균 2천535명꼴로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1주간 일평균 2510명 수준이다.

3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더 늘어 최소 2400명대, 많으면 그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226명 늘어 최종 2885명으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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