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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노엘, 오늘(30일) 경찰 출석…음주운전 혐의 추가 검토

인디고 뮤직 제공

무면허 운전 및 경찰관 폭행 혐의로 입건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이 금일(30일) 경찰에 출석한다.

지난 29일 경찰에 따르면 노엘은 30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노엘의 음주 사실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술 마시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과 주문 내역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무면허와 음주측정거부, 공무집행방해 등 3개 혐의를 받고 있는 노엘에 음주운전 혐의 추가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조사 내용을 반영해 혐의를 확정한 뒤 노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음주 측정 요구 과정에서 폭행당한 피해 경찰로부터 진단서를 제출받아 상해 혐의 추가 적용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엘은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접촉사고를 냈다. 장 씨는 무면허 운전에 음주 측정도 불응하다가 경찰의 머리를 들이받아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사건이 알려진 뒤 노엘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모든 팬 여러분,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부친인 장제원 의원 또한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며 윤석열 캠프 총괄실장직을 사퇴했다.

한편 노엘은 노엘은 2019년에도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러나 집행유예 상태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음에도 불구속 수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른바 ‘특혜 논란’이 제기됐고, 결국 장제원 의원 퇴출 청원과 시위까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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