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아들 래퍼 노엘(21·본명 장용준)이 30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6시 43분쯤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장씨는 “음주운전을 했나”, “왜 음주 측정을 거부했나” 등 취재진이 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노엘은 이달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노엘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 머리를 들이받아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및 무면허운전·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최근 노엘의 음주운전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주점 폐쇄회로(CC)TV 등 관련 증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노엘에게 음주운전 혐의 등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