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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런닝맨’ 김연경, 女 꺽다리 이광수 변신

SBS 방송 캡처

‘런닝맨’ 김연경이 여자 이광수로 변신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여자 배구 대표팀 특집 2탄이 이어졌다.

이날 존댓말 하면 1점 감점 룰로 진행된 족구 경기에서 김연경이 2연속 서브 득점을 이뤄냈다. 이에 김종국은 양세찬의 뒤통수에 공을 던졌고 “그냥 준 거 아니야”라고 너스레를 떨어 팀 분쟁이 일어나 웃음을 안겼다.

서브를 날리려던 김연경 “해요. 한다”라고 존댓말 해 1점을 감정 당해 식빵을 불렀다. 이때 공을 던진 김연경은 김희진을 맞혔고 “나도 공 준 건데?”라고 말했다. 계속되는 랠리 중 오지영은 스파이크 헤딩으로 점수를 얻어냈고 양세찬은 “쟤네 너무 잘해”라고 감탄했다.

10 대 8로 김종국 팀이 앞서갔지만 유재석 팀도 끈질기게 맹추격했다. 1점만 획득하면 이기는 김종국 팀은 이소영의 환상적인 라인 슛으로 마지막 승리를 따냈다.

2라운드는 2군 대결이지만 1군 한 명을 넣을 수 있다. 유재석 팀은 김연경, 김종국 팀은 오지영이 투입됐다. 2라운드 옵션은 웃으면서 말하고 화내지 않기로 김종국, 김연경에 위기가 닥쳤다.

김종국은 “김연경 선수 얼굴만 잡아줘요. 나는 웃나 안 웃나 김연경 선수 얼굴만 봐야겠어”라고 말했고 이에 김연경은 “야 너는 한 것도 없으면서! 줘줘, 점수 없어! 0 대 0이야!”라고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분노해 폭소케 했다.

서브에 실패한 김연경은 정색하며 식빵을 굽기 직전 바로 웃어 보였다. 계속되는 랠리에 김희진이 헤딩 미스가 났고 김연경은 “네가 닿아야 한다고”라고 정색하고는 “안 닿았다고!”라며 웃음 지었다. 그 모습에 유재석과 양세찬은 “광수하고 똑같아”라고 놀라워했다.

오지영을 서브를 받던 리베로 전소민은 캐치볼을 하듯 공을 받지 못해 김연경의 분노를 쌓았다. 이어진 경기에 김연경은 전소민에 “소민아, 잘해야 돼. 오면 받아. 손으로 받아. 발 벌려”라고 정색하고 명령해 1점 감점받았다. 이에 전소민은 “나 기분 안 나빠”라고 해명했고 염혜선은 “원래 입꼬리가 쳐졌어!”라고 항의했다.

유재석 팀 서브에 김희진은 공을 제대로 못 받아내 개발을 인증했다. 이어 지석진의 리시브에 오지영, 송지효는 동시에 쌍 헛발질을 해 웃음을 안겼다.

1점만 획득하면 끝나는 유재석 팀은 리베로인 지석진이 2연속 공을 넘겨 승리했고 족구 경기 최종 결과는 꾹 관장이 승리했다.

SBS 방송 캡처

1차 연봉 협상에는 1군 3명을 선발해야 한다. 유재석은 염혜선, 김연경, 양세찬을, 김종국은 이소영, 오지영, 김희진을 1군으로 지정했다.

오지영과 협상에 들어간 김종국은 “완전 에이스! 얼마 드릴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오지영은 연봉으로 50만 원을 질러 김종국을 당황하게 했다. 오지영은 김종국이 20만 원을 생각했다고 하자 “저 다리 좀 꼬아도 돼요?”라며 불쾌한 기색을 보였다.

하하의 어필에 오지영은 “20만 원에 하하 오빠랑 같이 가고 싶어요”라고 제시했고 협상을 마쳤다. 양세찬과 연봉 협상에 나선 유재석은 “우리가 아시겠지만 경기에서 이겼으면”이라고 시동을 걸었다.

양세찬은 “제가 4만 5천 원인데 그거 더 바라지도 않는다. 지금 우리가 20만 원 받았는데 5만 원씩 나누는 건 말이 안 된다. 3만 원은 챙겨 주셔야”라고 말했고 98만 원 가진 유재석은 잽싸게 연봉 협상을 끝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양세찬은 서둘러 유재석에게 향했고 “착오가 있는데요. 양아치처럼! 그 얘기 왜 안 하셨어요!”라고 억울해했지만 소용없었다. 두 번째 연봉 협상자 김희진은 오지영과 똑같이 주겠다는 김종국에 “제가 그대로 17 받을 테니까 2군 만 원씩 올려주세요”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이소영 또한 연봉 동결에 나머지 선수들을 챙겨달라고 부탁했다.

김연경은 김종국 관장의 급이 다른 연봉에 “메뚜기 체육관 접어라”라고 격노했다. 염혜선은 유재석에게 12만 원을 제시받았고 의리로 수락했다. 한편 밖에서 분노하고 있던 김연경은 팀 사정이 좋지 않다는 유재석에 “아쉬운 소리 하시네요. 그래서 제시는 어떻게 되는 거예요. 첫 번째 제시 금액을 잘 주셔야 돼요”라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김연경은 옆 구단 선수 대우를 말하며 “우리가 갖고 있던 자본금이 있었는데~ 우리가 많게 시작했잖아요!”라며 30만 원을 연봉으로 제시했다. 이에 당황한 유재석이 “내가 만 원 더 드릴게요”라며 14만 원을 말했고 김연경과 협상 결렬 위기에 처했다.

팽팽한 신경전 끝 유재석은 “어떻게 30을 줘!!”라고 큰소리쳤고 김연경은 “쟤네는 30만 원만큼 하고 저는 13만 원만큼 하겠습니다. 그냥 대충 있으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열정을 가져가겠습니다”라고 어필했고 23만 원으로 협상을 마쳤다.

SBS 방송 캡처

이어진 게임은 담력 테스트 스티로폼 다리다. 첫 대결은 지석진과 염혜선이다. 서서히 움직인 염혜선은 스티로폼이 기울기 시작하자 25를 획득했다. 그 모습에 김종국은 겁먹은 지석진에게 “형 쟤 벌써 뗐잖아! 뭐 하는 거야!”라고 공격했다.

절반까지 넘어간 염혜선은 부러지기 직전 슬라이딩하며 스티커를 붙였고 3m 90cm를 기록했다. 이에 다급해진 지석진은 염혜선의 전법을 따라 했고 스티커도 붙이지 못하고 맥없이 떨어져 폭소케 했다.

다음 대결은 오지영과 안혜진이 출격했다. 오지영은 뛸 준비를 했고 김종국 팀은 필사적으로 말렸다. 무서움에 움직이지 못하는 안혜진에 김연경은 “혜진아 뭐하냐 너”라며 답답해했다. 김연경이 화났다는 유재석의 말에 안혜진은 움직이기 시작했고 20 메달을 뗐다. 점프를 준비하던 오지영은 헤딩으로 풀장에 입수했고 스티커도 붙이지 못해 김종국의 원망을 샀다.

남은 안혜진은 기어가면서 스티커를 붙였고 3.4m를 기록했다. 다음은 전소민과 송지효가 출전했다. 겁이 많은 전소민은 스티커를 붙이고 꿈틀거리며 뒷걸음질 쳐 15 메달을 획득했다. 3m 지점을 훌쩍 넘긴 송지효를 망설임 없이 직진했고 과감하게 3.8m를 기록했다.

그 모습에 웃음 짓는 김종국의 모습에 유재석은 “지효야, 종국이가 귀여워 죽는다 지금”이라고 말했고 송지효는 하트를 그리며 “오빠 나 했어!”라고 말해 김종국을 당황하게 했다.

박은진과 김희진이 등장했다. 먼저 움직이기 시작한 박은진에 김희진은 “은진아. 너 겁이 없다. 난 못 해”라며 얼어버렸다. 전진하는 사이 꽤 휘어버린 박은진은 다이빙으로 3.4m에 스티커를 붙였다.

무섭다는 박은진의 말에 더 겁먹은 김희진은 15 메달을 획득했다. 엎드리고 전진하려는 김희진에 유재석 팀은 호들갑으로 그를 겁줬다. 이때 유재석은 “내 얘기 진짜 진지하게 들어 너 위험해 지금”이라고 말했고 김희진은 “퉤!”라고 받아쳐 폭소케 했다.

스티로폼이 별로 휘지 않았지만 겁먹은 김희진은 용기 내 직진했고 2.8m를 기록했다. 마지막 대결에 나선 이소영은 웃으며 다이빙해 감탄을 자아냈다. 의외로 겁먹은 모습을 보인 김연경은 스티로폼이 흔들리자 광수와 똑같은 표정을 지었고 하하는 “광수야 보고 싶어!”, 유재석은 “광수야!”라고 소리쳐 폭소케 했다.

여자 꺽다리로 변신한 김연경은 후배들 성화에 눈을 질끈 감고 꾸물꾸물 전진했다. 날으라는 안혜진, 염혜선에 김연경은 “저거 남일이라고. 야, 너 내려가면 죽는다”라고 식빵을 소환했다.

3m 언저리에 스티로폼을 붙이려는 김연경에 동료들은 “언니 안 돼!!!”라고 분노했고 다시 스티커를 떼 웃음을 안겼다. 3m 지점을 넘어선 김연경은 안 붙였다는 김종국 팀에 “야, 뭘 안 붙여”라고 분노했고 2.7m를 기록했다.

그 모습에 유재석은 “광수 후임을 찾았다. 키부터 비슷한데”라고 감탄했다. 경기가 끝나고 유재석은 김연경을 2군으로, 안혜선을 1군으로 교체했다.

SBS 방송 캡처

마지막 연봉 협상에 박은진은 유재석이 5만 원을 부르자 “제가 초봉이 12만 원이었는데”라고 분노했고 2군을 생각하며 6만 원으로 협상을 마쳤다. 안혜선은 “저 욕심 없어요 딱 8만 원”이라고 쿨하게 계약을 끝냈다.

꾹 관장의 오지영은 5만 원, 김희진은 10만 원, 이소영은 10만 원으로 연봉을 체결했다. 마지막 염혜선은 22만 원을 부르는 유재석에 22.5를 불렀고 끝내 22.3으로 계약을 마쳤다.

승리한 유재석은 2군 한 명을 트레이드할 수 있다. 그는 “한 분이 굳이 거길 가서 자기 연봉을 알아보고 그러더라”라며 전소민을 꼽았다. 전소민은 “혹시 오시고 싶은 분이 계신지 한 번 여쭤본 거예요”라고 해명했다. 전소민을 방출하려는 유재석에 김종국은 “따뜻하게 가요”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우리 방송 2주에 걸쳐서 나가요. 내가 계속 데리고 있었어요”라고 한 방에 정리해 웃음을 안겼다.

지석진과 트레이드하며 10만 원 얹어달라는 유재석에 지석진은 “내가 10원인데 10만 원을 달라고? 열 받네?”라고 분노했다. 이때 김연경이 자신이 가겠다며 결정을 내리라며 광수에 빙의했고 지석진과 필촉 크로스를 해 폭소케 했다. 마지막 트레이드는 전소민과 하하로 결정됐다.

한편 SBS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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