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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만 있나…다시 뛰는 K게임

대작 게임들 4분기 글로벌 출격 잇따라

국산 대작게임들이 4분기 대거 글로벌 시장을 향해 출격한다.

최근 BTS와 ‘오징어 게임’ 등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가운데, 3분기 다소 주춤했던 한국 게임이 해외 시장에서의 대규모 흥행으로 ‘콘텐츠 수출 효자’의 위상을 재확인시킬지 주목된다.

먼저 엔씨소프트가 ‘리니지’의 글로벌 버전인 ‘리니지W’를 오는 11월4일 출시한다.

’리니지’의 전장을 글로벌로 확장한 ‘리니지W’는 3D 쿼터뷰 시점의 강력한 액션성과 인공지능(AI) 언어 자동 번역, 글로벌 커뮤니티에 특화된 대규모 실시간 전투 콘텐츠, PC와 모바일 구분 없는 크로스플레이 지원 등을 지원하는 대작이다. 특히 엔씨는 ‘리니지W’에서 기존에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이용자 과금 구조를 대폭 개편하기로 하는 등 변화의지를 보이며 위기 타개에 나서 주목된다.

전 세계 사전 예약자 1000만명을 돌파한 ‘리니지W’는 11월 4일 한국·대만·일본·동남아·아랍·러시아 등 13개국에 출시 예정이다. 향후 북미, 유럽, 남미 지역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한다

‘배틀그라운드’를 기반으로 한 크래프톤의 차기작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는 흥행여부를 두고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작품이다.

‘배틀그라운드’의 정교하고 현실감 있는 건플레이와 액션 등 독자적인 콘텐츠는 물론, 회사의 기술력과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최첨단 렌더링 기술을 적용해 모바일 한계를 뛰어넘는 수준의 그래픽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미 지난 8월 사전예약 4000만명을 돌파했으며 9월부터는 사전예약 지역에 인도를 추가해 최종 사전예약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크래프톤은 오는 19일 쇼케이스를 열고 서비스 일정등 발표한다.

중견 게임사중 썸에이지의 ‘크로우즈’와 액션스퀘어의 ‘앤빌’은 스팀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

’서든어택’의 백승훈 사단이 개발중인 슈팅장르 게임 ‘크로우즈’는 ‘배틀필드’ 등 기존 인기 슈팅 게임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다양한 장비를 활용한 대규모 슈팅 액션성을 구현한다.

‘앤빌’은 다양한 캐릭터를 선택해 진행하는 탑다운 슈팅액션 게임으로 실시간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며 로그라이크 방식을 통해 여러 명의 플레이어가 협력하면서 스테이지를 진행하는 게임이다.

기존 출시작들도 잇따라 글로벌 시장을 향한다.

넷마블은 지난 7일,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해외 미디어 대상 온라인 쇼케이스와 함께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쇼케이스에서는 ‘세븐나이츠2’ 주요 콘텐츠를 공개하고, 개발진 인터뷰 영상을 통해 개발 히스토리를 소개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를 170여개 지역에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또 펄어비스는 대표작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이미 판호를 발급받아 연내 출시가 점쳐지는 가운데,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중국에서 초대규모의 흥행이 기대된다.

엔픽셀은 멀티플랫폼 MMORPG ‘그랑사가’를 연내 일본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달 초 도쿄게이쇼에 선보인 ‘그랑사가’는 일본 사전예약자 190만명을 넘어섰으며, 출시를 앞두고 활발한 현지 사전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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