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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th BIFF] 유아인 “부일영화제·AFA 수상, 더 노력할게요”(인터뷰)

배우 유아인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 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포토월에 참석하고 있다. 2021.10.6/정지윤 선임기자

배우 유아인에게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특히나 뜻깊다. 제30회 부일영화상과 제15회 아시안필름어워즈(AFA)에서 ‘소리도 없이’로 남우주연상을 휩쓸었다. 대사 한마디 없이 진한 연기력만으로도 진가를 입증한 셈이다.

유아인은 11일 ‘스포츠경향’에 “부일영화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지난해 수상자이자 최근 영화 ‘승부’ 작업을 함께한 이병헌 선배와 친구인 정유미가 시상을 해줘 더욱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소리도 없이’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작은 영화와 새로운 창작자들에 대한 관심을 지속하겠다”며 “오늘의 영광을 한국 영화와 관객들에게 되돌아가고 증폭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삶을 살겠다”고 감격스러워했다.

배우 유아인이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지옥’ 오픈토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0.8/정지윤 선임기자

오랜만에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소감을 묻자 “영화 데뷔작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로 관객들을 처음 만난 곳이 부국제였다. 관객들을 직접 만나기가 어려운 요즘 특별한 추억이 있는 부국제에서 오랜만에 영화팬들을 만날 수 있어 첫 영화, 첫 부국제의 기억이 상기됐다. 더욱 기쁘고 감동적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특히 올해 새롭게 신설된 ‘온스크린’ 섹션에 초청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을 관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국영화계에 대한 기대에 대한 질문을 건네자 “K콘텐츠는 이미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일이 특정 소수의 작품이나 창작자를 통해서만 일어나는 단기적인 현상이 되지 않으려면 재능있는 창작자들의 발굴과 지원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 또한 예술문화 콘텐츠의 다양성 역시 더 크게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한국영화가 새로운 시대와 만나 전세계 사람들의 마음에 더욱 깊게 스밀 거로 기대한다”며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한국 영화로 하나의 마음을 확인하는 세계인들의 모습을 상상한다”고 소망을 밝혔다.

유아인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 ‘지옥’ 촬영을 마치고 전세계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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