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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첫 대상경주 쿠리하라배 개최… 왕좌의 주인공은?

드디어 올해 첫 대상경주가 열린다. 오는 38회차(20~21일)에 열리는 ‘쿠리하라배’다.

현재 대상경주 중 가장 큰 상금이 걸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예선전 진출이 경정 선수들에게 있어 가장 큰 목표겠지만 스승의 이름이 걸린 쿠리하라배 또한 큰 의미가 있는 대회라고 할 수 있다.

쿠리하라는 일본에서 경정 선수로 31년(1966∼1999년까지 선수 생활. 총 우승 상금 약 110억 원) 동안 활약 후 2001년 8월 경정훈련원 교관으로 부임해 1기부터 3기 선수들에게 자신의 노하우와 기술을 전수했고 사비로 모터와 보트를 국내로 들여와 교육을 했던 우리나라 경정의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다.

이번에 열리는 쿠리하라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12명의 선수가 수요일 예선전에서 자웅을 겨루고 목요일 결승전에서 최종적으로 선발된 6명의 선수들이 왕좌를 두고 진검 승부를 하는 방식이다.

당회차 모터와 편성, 코스 배정에 따라 희비가 갈릴 수 있겠으나 올해 첫 대상경주 우승자라는 타이틀과 1등 상금 1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차지하기 위한 총력전이 벌어질 것으 로 기대된다.

지난 1회차부터 성적 상위자들이 출전 자격을 얻게 되는데 플라잉의 덫에 걸린 김민천과 심상철이 공백기를 가지게 되는 만큼 나머지 전력들이 38회차 쿠리하라배 개최일 까지 최종 12명 엔트리에 들어가기 위한 눈치 싸움을 벌일 것으로 에상된다.

지난 36회차까지의 성적으로 진출 가능성이 있는 명단을 살펴본다면 김종민이 현재 선두이며 조성인과 어선규, 김민길, 이용세, 김민준, 김현철, 박정아, 김응선, 한성근, 이미나, 류석현 등이 속해 있으며 김완석, 김인혜, 김지현, 손제민, 배혜민은 만일의 경우에 행운을 잡을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된다.

여자 선수를 대표해서 출전하고 있는 박정아(2017, 2018년 쿠리하라배 3위), 이미나가 김계영에 이어 쿠리하라배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겠고 현재 선두인 김종민이 아직까지 쿠리하라배 우승 타이틀이 없다는 점에서 욕심을 바짝 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2013년 우승자인 어선규와 2018년 우승자인 조성인을 비롯해 2019년 우승자인 류석현 또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고 나머지 출전 선수들 또한 상금과 명예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혼신을 다할 것으로 보여 여러모로 기대가 큰 대회라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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