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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성X김보연의 합, 경기민요 ‘好’ 발매

빅오션ENM 제공

소리꾼 고금성과 김보연이 한국의 소리를 엮어냈다.

고금성과 김보연이 함께 작업한 ‘고금성과 김보연의 경기민요 好(호)’가 13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 정식 발매된다. ‘고금성과 김보연의 경기민요 好’는 경기민요의 대표곡인 ‘노랫가락’, ‘창부타령’은 물론 서도민요까지 다양한 곡조로 구성됐다.

이번 음반이 더욱 흥미로운 점은 어려서부터 동문수학한 남녀 소리꾼이 호흡을 맞춘 작품이라는 점이다. 고(故) 안비취, 김혜란 선생에게서 경기민요를 사사 받은 인연이 있는 고금성과 김보연은 이번 음반으로 ‘특별한 합’을 선사한다.

특히 민요는 ‘메기는 소리’와 ‘받는 소리’로 구성되는데, ‘고금성과 김보연의 경기민요 好’에선 두 사람의 호흡을 통해 민요의 맛과 멋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장구 유인상, 대금 이성준, 피리 이호준, 아쟁 이관웅, 가야금 김보경, 해금 신현석 등 국악계에서 내로라하는 명장들이 함께하며 ‘고금성과 김보연의 경기민요 好’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고금성과 김보연 측은 “남자와 여자 소리꾼이 함께 민요 음반을 발매하는 것은 아마도 처음 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 그런 의미에서 더욱 뜻깊은 작품”이라며 “남성의 소리와 여성의 소리를 비교하며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고금성은 고(故) 안비취, 김혜란 선생께 경기민요를 사사했다. 아울러 최창남 선생께 ‘선소리 산타령’을 사사했으며 이상순 선생께 ‘서울굿’을 사사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이자 현 강원전통소리 연구원 대표를 맡고 있다. 또한 MBC 전주대사습 장원, KBS 국악대상 민요상 등의 수상 경력을 가졌다.

김보연 역시 고(故) 안비취, 김혜란, 전숙희 선생께 경기민요를 사사했다. 이와 함께 최창남 선생께 ‘선소리 산타령’, 유지숙 선생께 서도소리, 박상옥 선생께 ‘휘모리 잡가’를 사사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로서 부산시립 국악관현악단 단원 역임했으며 제15회 경기국악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고금성과 김보연의 경기민요 好’는 오늘(13일) 정오부터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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