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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마이 네임’ 감독 “‘다신 보지 말자’던 장률, 주목받는 배우 돼”

넷플릭스 ‘마이 네임’ 속 장률. 사진제공|넷플릭스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넷플릭스 새 시리즈 ‘마이 네임’ 김진민 감독이 배우 장률과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김진민 감독은 18일 오전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전작에서 아주 작은 역으로 나와 함께 작업했다. 지나가는 행인 역이었는데 생각보다 현장에서 능력치가 안 나와서 내가 ‘다신 보지 말자’고까지 했었다”고 밝혔다.

김진민 감독.

김 감독은 “어느 날 보니 장률이 연극무대에도 서고 많은 이가 주목하는 배우가 됐더라”며 “‘예전에 안 좋았는데 다시 또 작업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을까. 내가 그에게 안 맞는 걸 수도 있는데’라고 반신반의했는데, 굉장히 헌신적으로 뛰어들어줬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도 이학주, 안보현과 동감이라서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여기저기 어울리더라”며 “이번엔 그 친구를 안 건드리려고 했다. 어떻게 하는지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잘 된 건 장률이 노력해서지 나 때문인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한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인간수업’ 김진민 감독의 신작으로 한소희, 박소현, 안보현, 이학주, 장률 등이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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