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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김선호 전 연인 팬들 “비방행위 고발할 것” 성명

김선호 전 연인의 팬들이 무분별한 비방에 대해 법적 대응 조치를 알리는 성명문을 냈다. KBS2 방송 화면

배우 김선호의 전 연인이자 그의 사생활을 폭로한 A씨의 팬들도 ‘맞불’ 성명을 냈다.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여자연예인갤러리 일부 누리꾼들은 20일 성명을 내고 “A씨와 관련해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악의적 비방을 담은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순 의견 표출을 넘어 허위사실을 바탕으로 한 비방 또는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수준의 악성과 댓글, 게시물 등을 지속적으로 작성하거나 유포한 자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모니터링과 팬 여러분의 제보로 증거 자료를 수집했다”고 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악성 행위자들이 강력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민형사상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고 어떠한 경우에도 합의나 선처는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김선호와 교제했으며 그로부터 혼인을 약속받았으나 임신중절을 강요당했고 이후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았다고 폭로한 A씨는 지상파 출신 방송인으로 활동 당시 빼어난 외모로 팬층이 두터웠다.

현재 A씨의 실명 등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거론되고 있고 그를 향한 일부 누리꾼의 비방이 이어지자 A씨의 팬들이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김선호의 팬들도 A씨의 폭로에 이어 비방이 이어지자 고발을 예고한 이력이 있다. 디시인사이드 남자연예인갤러리 일부 누리꾼들은 18일 “배우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이 난무하고 있어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한 남성의 인격을 말살하는 자들의 범죄행위를 추적하고 지속적으로 감시해 어떠한 선처나 관용없이 형사고소 등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타인의 명예훼손은 피해 당사자가 아닌 제3자 또한 고발할 수 있다. 다만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처벌할 수 없다.

A씨의 폭로 여파는 이어지고 있다. 김선호는 출연 중이던 예능 프로그램에 이어 캐스팅된 영화에서 줄줄이 하차했다. 그를 얼굴로 내세운 브랜드 또한 출연한 광고 영상을 내리고 있다.

김선호는 20일 입장을 내고 “그(A씨)와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내 출발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상처를 줬다”며 사실상 앞선 폭로 내용을 인정했다.

■이하 디시인사이드 여자연예인갤러리 일부 누리꾼의 성명문 전문

안녕하세요. 여자 연예인 갤러리입니다.

대한민국 여자 연예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건전한 대중문화의 확립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여자 연예인 갤러리는 A씨와 관련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악의적 비방 등을 담은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최근 커뮤니티, 블로그, 포털 카페, SNS 등에서 단순 의견 표출을 넘어 허위 사실을 바탕으로 한 비방 또는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 수준의 악성 댓글, 게시물 등을 지속적으로 작성하거나 유포한 자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모니터링과 팬 여러분의 제보를 통해 증거 자료를 수집하였고, 명예훼손죄(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및 모욕죄(형법 제311조) 등의 혐의로 다수의 인원을 고소 조치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악성 행위자들이 강력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민형사상의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합의나 선처는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여자 연예인 갤러리 일동은 여자 연예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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