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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연, “레전드 ‘눈물 셀카’, 이렇게까지 사랑받을 줄 몰랐다”

정오의 희망곡 보이는 라디오 캡처

가수 채연이 추억의 ‘새벽 감성’으로 추억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채연은 21일 정오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자신의 대표곡 ‘둘이서’로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청취자들의 흥을 돋우는 에너제틱한 라이브와 무대 매너로 분위기를 달군 채연은 “제가 ‘둘이서’로 활동할 때 관객분들이 항상 떼창을 해주셔서 힘도 됐고 재미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음악회 같은 곳을 갈 때 호응을 해주시는데 그 소리를 듣고 성별 비율을 알 수 있을 정도였다”고 덧붙이며 “그때가 정말 바쁜 시기여서 오토바이를 타고 행사에 갔던 적도 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후 신곡 ‘난 가끔 눈물을 흘린다’가 소개됐다. 채연은 자신의 레전드 눈물 셀카 문구를 직접 낭독한 뒤 “다들 곡 이름 들으시고는 많이 놀라워하시고 웃으셨다. 당시에는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지 몰랐다. 새벽 감성으로 쓴 글이 많은 사랑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레전드 눈물 셀카’의 문구를 노래로 만들게 된 배경을 묻는 말에는 “이 문구가 어느 날부터 자막으로도 많이 나왔는데 보면서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것이라고 주장할 만한 것이 없었는데 어느 날 회사에서 노래로 한번 만들어보자고 권유를 했다. 처음에는 거절했었다. 그런데 작곡가분께 의뢰해서 1분 정도의 분량을 받게 됐는데 노래가 너무 좋아 저만 알기에는 너무 아까운 곡이라 제대로 만들어보게 됐다”고 답했다.

채연은 작곡가 Bull$EyE(불스아이)와 공동 작사가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작곡가분께서는 연인을 생각하며 지나간 사랑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사를 만드셨고 저는 과거의 저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데뷔 후 수록곡으로 발라드를 넣은 적은 있었지만 발라드로 활동하는 것은 이 곡이 처음이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데뷔 19주년을 맞은 채연은 “제가 새로운 곡을 들고나왔는데 많이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고 여태까지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감성과 많은 분의 사랑 덕분인 것 같다. 많은 분이 댓글로 즐겨주시고 있고 저도 댓글을 읽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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