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는 사유리였다. “아빠 없이 아이를 어떻게 키우냐”는 난처한 질문에 사유리 다운 ‘사이다’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24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제주도로 떠난 사유리, 젠 모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사유리는 “김혜리 이모의 초대(로 왔다)”면서 “숙소도 잡아줬다”며 기뻐했다. 제주도에 도착한 사유리는 여느 날과 다르지 않게 젠의 식사를 챙기며 하루를 시작했다.
다음 날 사유리는 해녀 체험에 도전했다. 녹록치 않은 물질이 끊았고, 선배 해녀들의 도움을 받아 전복과 낙지 등을 따는데 성공했다. 물질을 마친 그는 원로 해녀들과 정자에서 식사를 하게 됐고, 해녀들은 “TV에서 본 것 같다”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하지만 해녀 한 분은 다른 가족과 헷갈린 듯 “아빠도 우리가 안다”고 말해 사유리를 당황시켰다. 그러나 사유리는 이내 “제가 아빠 역할을 한다. 혼자 아기를 키운다. ‘엄빠’다. 아빠가 없지만 혼자 키운다”고 말했다.
이에 해녀들은 “아이고 아빠가 없어?” “아들이 딸보다 더 힘들다” 고 안타까움과 걱정스러움을 거두지 못했다. 이에 사유리는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아 괜찮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혹시 자녀분 있으시냐”고 묻더니 “아들이 있다”는 해녀의 말에 “그럼 내가 며느리를 하겠다. 내가 미래 며느리”라며 눙을 쳤다.
“아빠 없이 어떻게 애기를 키우냐”며 또 걱정을 하는 해녀에게 그는 또 “잘 키우면 된다. 그렇게 제가 걱정되면 저한테 아들을 주시면 된다. 말로만 하지 마시고”라는 센스 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