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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넷플릭스 전세계 순위 TOP10

이야기사냥꾼, 몬스터유니온 제공

전 세계가 ‘연모’에 반했다.

전 세계 VOD, OTT 순위를 집계하는 FlixPatrol에 따르면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는 넷플릭스 전 세계 순위 톱10을 기록했다. 또한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에서는 5위권 내에 안착해 K사극의 저력을 입증했다.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다”, “흥미로운 궁중 서사와 로맨틱한 설렘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 역시 “앞으로가 더 재미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내 기대를 더한다. 이에 연모가 세계를 사로잡은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사제 된 박은빈X로운, 매일 봐야 하는 사이

‘정지운’(로운)의 진심을 알게 된 왕세자 ‘이휘’(박은빈)는 그를 스승으로 받아들였다. 이는 두 사람이 왕세자의 교육을 담당하는 시강원에서 매일 봐야 하는 사이가 됐다는 것을 의미다. 휘는 백성의 목숨을 하찮게 여기는 권력자를 닮을까 두렵다는 지운의 진심에 마음을 열었고 미소를 짓는다. 25일 방영될 5회부터는 지운이 휘에게서 왕세자 이상의 모습을 볼 예정이다. 지운이 자신의 오라비를 죽인 정석조(배수빈)의 아들이라는 점, 휘의 진짜 모습을 모습을 목격했다는 점, 자신의 첫사랑이라는 위험 요소에도 그를 시강원에 들인 휘가 어떤 에피소드를 만들어낼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위험하고 무서운 곳 ‘궁’

설레는 로맨스가 아슬아슬한 이유는 권력이 대립되면서 휘의 목숨을 노리는 세력들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강무장에서 대면했던 자객이 현장을 빠져나간 뒤 그 배후로 의심되는 인물들은 휘에게 적개심을 드러낸다다. 노골적으로 휘의 비밀을 의심하는 숙부 ‘창운군’(김서하), 아들 ‘제현대군’(차성제)을 왕좌에 앉히고자 휘와 ‘혜종’(이필모) 사이를 이간질하는 계모 ‘중전’(손여은)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지난 방송에서 처음 등장한 호위무사 ‘김가온’(최병찬) 역시 미스터리를 더했다. 누구보다 휘를 걱정하는 ‘대비’(이일화)가 병조의 추천으로 보냈다고는 하지만, 그에 대해 알려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 휘의 말대로 궁은 “위험하고 무서운 곳”으로 눈을 뗄 수 없는 전개에 힘을 더하는 요소다.

■세계가 반한 웰메이드 한국미

‘연모’의 고품격 연출 역시 흥행 비결 중 하나다. 오랜 기간 대한민국의 자연 풍광을 담은 영상미는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했다. 그뿐만 아니라 극의 몰입을 높이는 OST, 세트와 조명, 의상까지 한국의 아름다움과 아련한 감성을 곳곳에 녹여냈다. 이처럼 풍부한 미장센은 모든 장면의 감정을 최고치로 높이며 시청자들에게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KBS 2TV 드라마 ‘연모’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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