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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초점] 시야에서 사라진 김선호…익명의 ‘갑론을박’은 더욱 심화

배우 김선호. 사진 스포츠경향DB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폭로 논란으로 대중들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그의 자취를 두고 익명의 사람들이 주고받는 신경전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김선호가 고정 출연 중이던 KBS2 예능 ‘1박2일 시즌 4’는 지난 24일 김선호의 분량을 편집해 방송했다. 한 주 전 방송됐던 ‘제1회 추남 선발대회 특집’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 이날 방송에서 김선호의 분량은 일부 풀샷을 제외하고는 볼 수 없었다. 그야말로 ‘통편집’ 된 것이다.

하지만 시청률은 소폭 반등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서 24일 방송분량은 10.5%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그 전 주인 17일 방송분의 10.1%보다 0.4%포인트 올랐다.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가 사생활 폭로글을 내린 뒤에도 온라인에서는 또 다른 폭로자가 등장하면서 김선호와 관련된 폭로는 혼란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김선호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 B씨는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김선호는 솔트 엔터테인먼트와 2018년 9월부터 2021년 9월까지 3년 전속계약을 맺었고, 2021년 10월부터 임시계약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0월부터 맺은 임시계약은 광고 위약금을 김선호가 대부분 부담하는 계약이라 ‘끝까지 가겠다’ ‘사실무근이다’ 등의 소속사 입장과 달리 김선호가 현재 위약금을 부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B씨는 지난 20일부터 해당 내용에 대해 폭로를 예고한 것이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 받았다. B씨는 “계약기간에는 리스크 관리해 준답시고 불리한 건 모든 걸 다 털어놓고 의논해라 하다가 소속사를 나가려고 하면 그걸로 발목을 잡고 목숨줄 흔들고 못 가질 거면 그냥 이 바닥에서 죽이겠다는 게 업계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김선호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김선호와의 계약종료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김선호의 팬들은 그를 향한 응원의 글을 게재하며 지지에 나섰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게시판에는 ‘김선호 응원문’이라는 제목과 함께 김선호의 팬덤이 만든 응원글이 올라왔다. 응원글에는 “배우님은 저희들의 힘이었으니 이제 저희가 배우님의 힘이 되어드릴게요. 언제든 돌아오셔도 저희는 늘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라고 지지의 의사를 전했다.

그와 관계된 또 다른 폭로와 지지 그리고 이를 비난하는 누리꾼들의 반응으로 혼란한 상황에서 김선호의 이후 일정은 아직도 안개 속에 싸였다. 그는 외부일정을 일체 잡지 않고 두문불출하고 있으며 촬영이 예정됐던 영화들도 대부분 하차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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