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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前여친 주장 어이없어” 김선호 사생활 논란, 새 국면 맞나

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이 새 국면을 맞았다.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26일 김선호의 지인 B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B씨는 김선호와 A씨 사이를 알고 있었으며, 두 사람이 임신 중절을 결정했을 당시 병원에 동행한 인물로 알려졌다.

B씨는 “형은 (A씨가 임신 사실을 밝힌 후) 처음에 잘된 일이라고 축하해 줬다. 그런데 사실 겁이 났던 것 같다.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서로 안타깝지만 (아이를)보내주자고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또 A씨와 병원에 있을 당시 김선호는 미역국 재료를 사러 나갔고, 김선호는 A씨를 위해 2주간 미역국을 끓여줬다고도 밝혔다.

이어 “김선호가 그래도 사랑했던 사람이라 (A씨를) 이해하려고 애썼고,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사생활로 싸우고 싶지 않다고 했다”며 “그래서 대응 대신 사과를 했다고 한다. 그냥 남들과 똑같은, 보통 연애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A씨의 지인 C씨와 D씨의 인터뷰도 공개됐다. 이들은 A씨가 앞서 폭로한 김선호가 임신 중절 후 태도가 돌변했다는 주장, 임신 중절 비용 200만 원만 보내줬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C씨는 “김선호가 A씨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자신의 부모님도 소개시켜주고, 외롭지 말라며 강아지도 입양했다”고 밝혔다. D씨는 “(A씨의 폭로 글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며 “(두 사람이 교제했을 당시 A씨의) 사치와 씀씀이는 김선호를 힘들게 했다. 크리스마스에 700만 원짜리 명품백을 샀다. 개인 카드로 끊고 김선호에게 입금 받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두 사람이 교제했을 당시 불거졌던 A씨의 문제도 언급됐다. 김선호와 A씨는 2019년 연말, 모임에서 처음 만나 지난해 3월 초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김선호 지인에 따르면 A씨는 3월 중순 이혼 경험을 털어놨고, 김선호는 지인에게 이 문제로 상담을 했다. 주변에서 A씨와의 교제를 말리자, 김선호는 “그냥 사귈래. 그 사람이 좋아서 만난 거니까. 물론 부모님은 걱정하시겠지. 그래도 (내겐) 이혼녀라고 달라질 건 없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A씨가 약속을 여러 번 어겼던 점, 자신이 전 남편 관계자들로부터 협박 당했다고 말하고 다닌 점, 김선호의 일상을 몰래 찍은 영상을 갖고 있었던 점 등 때문에 김선호가 교제 중 힘들어했다는 게 김선호 지인들의 주장이다.

앞서 이번 논란은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A씨의 폭로 글이 게재되며 불거졌다. A씨는 “남자 연예인 K씨가 혼인을 빙자해 임신 중절을 종용했고 임신 중절 후 태도가 달라졌다”고 밝혔다. 이후 K씨로 김선호가 지목되며 파장이 일었고, 김선호는 3일 만인 지난 20일 공식입장을 통해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후 김선호는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과 차기작으로 정한 영화에서 하차했다. 뿐만 아니라 광고계에서도 ‘김선호 흔적 지우기’에 나서, 김선호는 사실상 연예계 퇴출 위기에 부닥쳤다.

이 가운데 26일 김선호와 A씨 사이의 또 다른 이야기가 수면 위에 올라,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은 새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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