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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 30일 개막

전남 곡성에서 ‘2021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가 오는 30일 개막날 ‘메타버스 노리판 인 곡성(Metaverse Noripan in Gokseong)과,‘GPS 라이브 드로잉쑈’, ‘섬진강 아트 콘서트’등 온,오프라인을 잇는 특별한 개막 프로그램들로 막을 올린다.

오는 30일부터 11월 6일까지 8일간 전남 곡성과 섬진강 일대에서 진행될 ‘2021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의 올해 주제는 ‘PANDEMIC ... Hello? Goodbye!’. 팬대믹으로 도래한 비대면 국면이 실험예술제에 새로운 도전을 가져왔다.

개막작인 ‘메타버스 놀이판 인 곡성(Metaverse Noripan in Gokseong)’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 상에서 전 세계의 다른 공간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2021SIEAF 메타버스 놀이판에 아바타로 초대되어 시공초월 신개념 가상 공간에서 농산물을 테마로 메타버스 패션쇼와 공연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이 가상의 공간으로 설정된 곳은 바로 전라남도 곡성의 섬진강 수면 위로 첨단 기술력과 농업의 융합을 통해 미래 농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의 리미티드 에디션 굿즈로써 향 후 NFT 마켓인 ‘오픈씨(Opensea)’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팬데믹과 지역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시공간을 초월하여 지속가능한 지역 문화예술축제의 비지니스 모델을 실험함과 동시에 미래 농촌지역의 지속가능한 비지니스 모델도 제시하는 단초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 섬진강, 대황강변을 자전거 라이더와 마라토너 30여명의 움직임들이 실시간 메인무대 대형 모니터에 기록되는 ‘GPS 라이브 드로잉쑈’는 현재 엄청난 속도의 기술발전을 인한 현시대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제시하는 프로젝트이다.

‘섬진강아트콘서트’는 과거 동편제와 서편제의 경계라인이기도 하는 섬진강을 무대로 동편제의 김소현명창 , 서편제의 권하경명창, 동초제의 박정선명창이 초대되어 전국에서 모이는 관객들과 함께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

6.25때 압록유원지에서 전사한 곡성경찰들과 북한 군인들을 위해 인도적인 차원에서 진혼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섬진강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박남준시인과 설치미술가 임택준의 콜라보 퍼포먼스, 팬데믹을 테마로 한 감성무 공연 등 다양한 공연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헝가리, 루마니아, 이탈리아, 독일 등 6개국 35팀의 예술가가 섬진강과 곡성 일대에서 선보이는 환경 친화, 지역 친화, 국제교류 프로그램들이 이어진다.

2002년 홍대 앞에서 ‘한국실험예술제’를 처음 개최하고 19년간 이끌어온 홍대 문화의 주역 실험예술가 김백기 감독을 주축으로, 개그맨 전유성, 한국 최초 아방가르드 무용가 홍신자, 상상실험 대가 강우현이 참여한다.

비대면 초청 26개국 38명의 해외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영상 미디어 전시도 진행된다.

‘2021섬진강 국제실험예술제’는 전남문화재단과 곡성군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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