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옥주현-이지혜, 시어터플러스 11월호 커버스토리 장식

시어터플러스 제공

뮤지컬 ‘레베카’가 오는 11월 16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레베카’의 여섯 번째 시즌에서 주인공인 댄버스 부인과 나(I) 역으로 무대에 오를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이지혜가 시어터플러스(Theatre+) 11월호의 커버스토리를 장식했다.

공개된 화보에는 우아한 느낌의 화이트 공단 드레스와 블랙 슈트로 극과 극 매력을 선보인 옥주현과 올 블랙 의상을 착용한 이지혜는 극 중 역인 여리고 순수한 나(I)와는 정반대인 카리스마를 표출해 시선을 강탈한다.

옥주현은 “독이 되어버린 사랑과 모든 걸 이겨낼 수 있는 위대한 사랑, 두 가지 사랑을 표현해야 한다”면서 “어떻게 보면 중간이 없는 사랑에 질문을 던지는 극이기 때문에 저는 독이 되어버린 사랑을 통해 여러 주변인을 아프게 하면서, 스스로를 아프게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지혜는 “견딜 힘을 주는 작품이다. 작품을 할 때는 정말 힘이 드는데, 극에 참여하면 할수록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면서 “우리가 살면서 한 번쯤 느껴볼 자격지심을 ‘나’를 통해 타파하면서 해방감과 짜릿함을 동시에 느낀다. 자신을 옭아매던 ‘나’가 점점 한 여성으로, 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과정 위를 달려가는 게 늘 짜릿하고 통쾌하다”고 강조했다.

옥주현은 “‘레베카’는 관객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조금 자극적인 맛이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잔잔한 울림을 선사하는 작품과 다르게 아주 강력하고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라고 설명하자, 이지혜는 “그게 바로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짠”이라고 임팩트 있게 정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레베카’는 200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레이문드 극장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 12개국, 총 10개 언어로 번역돼 공연됐으며, 2013년 한국 초연 이후 2019년 다섯 번째 시즌까지 총 687회 공연에 총 관람객 83만 명, 평균 객석 점유율 98%를 기록한 ‘메가 스테디셀러’이다.

2013년 한국 초연 당시 작품 전체를 한국 정서에 맞게 업그레이드해 원작자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로부터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다”라는 극찬을 받은 ‘레베카’는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연출상을 비롯해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 등 5개 핵심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여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레베카’는 민영기, 김준현, 에녹, 이장우, 신영숙, 옥주현, 임혜영, 박지연, 이지혜, 최민철, 이창용, 김지선, 한유란, 김경선, 류수화, 문성혁, 변희상, 임정모, 김지욱, 김용수, 김현웅 등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오는 11월 16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며 2월 27일까지 열린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