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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불후의 명곡’ 김영옥×강신일→최대철, 연기도 노래도 명품

KBS2 방송 캡처

6인의 명품배우들이 안방극장을 가을감성으로 채웠다.

이 같은 특별한 감동은 토요 예능 시청률 1위로 이어졌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불후의 명곡’은 전국 9.0%, 수도권 8.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 시청률 1위, 토요 예능 전체 1위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30일(토) 방송된 KBS2‘불후의 명곡’(연출 박형근)529회는 ‘2021명품배우특집’으로 펼쳐졌다. 스페셜 MC 이찬원의 맛깔 난 진행이 더해진 이날 방송은 배우 김영옥, 강신일, 김승수, 최대철, 신승환, 신소율 등 6인 명품 배우들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져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날 방송의 첫 포문은 카리스마 명품배우 강신일이 ‘봄날은 간다’로 열었다. 2절 가사 전체를 나레이션으로 꾸미는 등 가을의 울림을 절절하게 담은 강신일은 이후 64년차 현역배우이자 ‘오징어게임’으로 세계에 이름을 알린 김영옥의 ‘찔레꽃’과 팔색조 배우 신소율의 상큼 발랄한 무대 ‘레몬트리’를 연이어 승리하며 2승의 기염을 토했다.

이어진 무대는 배우 김승수의 ‘알 수 없는 인생’ 이었다. 김승수는 회심의 댄스를 선보여 객석에 환호성을 불러일으켰다. 여심을 사로잡는 감미로운 보이스로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던 김승수가 하트를 발사하며 엔딩을 꾸미자 시청자들은 자동미소로 응답했고, 시청자까지 사로잡은 꽃중년의 마력은 3연승 강신일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새로운 1승을 기록했다.

이제 남은 사람은 단 두 명. 절친 신승환과 최대철이었다. 무명부터 함께 마음을 나눈 신승환과 최대철 중 먼저 무대를 꾸민 이는 신승환이었다. 고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선곡한 신승환은 드라마 속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정반대의 감성 충만한 반전의 모습으로 짙은 감동을 선사했다. 그리고 마지막 무대는 최대철이었다. 가수가 인정한 배우 최대철의 선곡은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중 ‘겟세마네’. 삐에로 가면을 들고 과거 욕심을 쫓던 자신을 표현한 최대철은 삐에로 가면을 벗은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담은 혼신의 무대로 안방을 대형무대로 탈바꿈 시켰다. 노래 하나도 심장을 조였다 풀었다 자유자재로 움직이던 그의 무대는 모든 동료 배우들의 기립박수를 이끌며 파이널 불을 키우고 최종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무대가 끝난 후 “다리에 힘이 풀렸다”고 너스레를 떨던 최대철은 “이 노래로 다시 한번 나를 가다듬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소감을 전했고, 절친 신승환은 “무대를 찢으려고 준비했구나”라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이 날의 무대는 반전과 감동의 무대였다. 드라마 속의 익숙했던 캐릭터에서 벗어나 무대에서 열정을 불태우고, 깊은 감성을 드러낸 배우들은 노래 속에 가을을 담아 냈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토요 예능 전체 1위를 이어가고 있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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