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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함께 코세페 시작…유통업계 참여 ↑·최대 80% ↓

‘코리아세일페스타’가 1~15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블프)’로 주목 받는 이번 행사는 ‘단계적 일상회복’과 동시에 시작되는 만큼 업계와 소비자 모두에게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코리아세일페스’가 1일부터 15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이하 블프)’로 주목 받아온 행사다.

기대가 큰 만큼 참여 기업도 크게 늘었다. 코세페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코세페에는 지난 28일 기준 2000개 참여사를 돌파했다.

내수 활성화와 중점 추진방향으로 설정한 정부는 ‘마켓 붐업’ 차원에서 전통시장용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5%에서 10%로 확대하고, 지역사랑상품권 공급량도 3배 수준까지 늘려 공급한다.

무엇보다 가전·자동차 업계의 참여가 저조해 불만을 샀던 에년과 달리 올해는 삼성전자, LG전자, 자동차 메이커가 대거 참여해 흥행몰이에 나선다. 수입차도 최대 10% 이상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창립 42주년을 기념해 김치냉장고, 에어컨을 할인 판매하고 행사카드를 이용하면 구매 금액의 10% 상당의 롯데백화점 상품권도 증정한다. 지역상권 내 소비자 접점력이 높은 대형 마트들도 ‘할인 총력 모드’를 풀가동한다.

이마트는 창립 28주년 행사까지 겹쳐서 최대 50% 할인하는 반값 제품들을 쏟아내고, 홈플러스도 17일까지 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몰에서 50% 할인 판매에 나선다.

전국 단위 지자체들도 팔을 걷어부친다. 오랜 만에 열린 ‘빅마켓’에 지역특산물을 싸게 내놓고 지역내 우수 기업들의 상품들을 소개한다.

‘클릭쇼핑’ 수요몰이도 적극적이다.

11번가는 11일까지 ‘십일절 페스티벌’행사를 펼쳐 매일 11번씩, 총 121차례 할인 라이브 커머스를 펼친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해외 직구 상품 일부도 할인 대상에 포함시켰다. 티몬도 11일까지 이른바 ‘광클릭빅세일’행사를 한다. 명품, 유명 가전 등 매일 10여개 상품을 당일 자정 공개하고 오전 11시부터 ‘반값’에 한정 판매한다.

유통업체들은 코리아패션마켓 행사에도 적극 참여한다.

롯데온은 매일 백화점과 하이마트, 호텔, 면세점 등 다른 롯데 계열사가 번갈아 가며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하는 ‘롯데 브랜드 챌린지’ 행사를 한다. LF몰은 4일까지 74개 국내 패션 브랜드의 의류와 잡화 등 패션 아이템을 최대 86% 할인 판매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재고 소진이 ‘순삭’일 수 있겠지만, 한정 상품을 한정된 자원으로 구매하는 것이 코세페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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