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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런닝맨’ 김준호, 역시 불운의 아이콘...유재석-양세찬과 벌칙

SBS 방송 캡처

‘런닝맨’ 김준호, 유재석, 양세찬이 독후감 벌칙에 당첨됐다.

31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불운의 아이콘 레이스로 개그맨 김준호가 단독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추워진 날씨에 하하는 “3일 전만 해도 반바지 입었는데”라고 말하며 김종국의 반바지를 보고 웃었다. 반바지가 왜? 라고 말하는 김종국에 유재석은 “쟤도 나이 들어서 위에는 긴 팔 입어요. 옛날에는 10월 말까지 반팔입었거든?”이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이때 송지효와 김종국이 둘이 붙어있자 유재석은 “자연스럽게 오프닝에 둘이 붙어있네?”라고 두 사람을 몰아갔다. 이런 말 할 거라고 예상한 그에 유재석은 “만약 그랬다면 잽싸게 자연스럽게 왔어야지”라고 타박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이 내가 좋아하는 ‘궁’ 내용으로 캐스팅을 했는데 종국이가 주인공이고 은혜랑 지효가 나오더라. 내가 시청자로서 가장 좋아하는 캐스팅이다. 내가 한번 제작해야겠다”라며 기뻐했다.

‘런닝맨’에서 하자는 지석진에 유재석은 “형은 안 나와”, 하하는 “형은 궁예로”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때 저택의 주인인 김준호가 요란한 연미복을 입고 등장했다. 그의 등장에 양세찬은 “졸부잖아! 바지사장이다!!”라고 소리쳤다. 김준호가 단독 게스트라는 말에 멤버들이 놀라자 제작진은 “여러 가지 의도가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이렇게 하기로 했어요”라고 말했다.

오늘 저택 레이스는 최종 보유한 초콜릿 개수로 순위가 정해진다. 3번을 뽑은 유재석은 20개의 초콜릿, 김종국은 12개, 송지효는 16, 김준호는 18개 등을 뽑았으나 지석진은 6개를 뽑아 꼴찌 했다.

레이스는 김준호에게 행운을 나누어 그를 상위권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캐주얼로 옷을 갈아입은 후 유재석은 “여기서 그렇지 준호, 개그맨 후배들이 껌뻑 죽는다”라고 칭찬했다. 훈훈한 이야기 와중 양세찬은 “개버지”라고 말했고 지석진은 잘못 알아들어 “개거지? 개고집?”이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SBS 방송 캡처

첫 번째 미션은 동시에 외쳤쟈나쟈나로 이뤄졌다. 2인 1조로 헤드셋을 끼고 고요 속의 외침을 하게 되는데 제시어가 따로 존재한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제시어를 설명하며 맞힌 총 개수가 팀 점수가 된다.

서로의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고 설명하며 화내던 전소민과 지석진은 한 문제만 성공했다. 양세찬의 탑을 맞힌 하하는 설명하는 그를 무시하고 자신이 설명하기 시작했다. 세 문제를 빠르게 맞힌 하하는 ‘경거망동’이 나왔으나 얼굴 표현 실패로 패스했다. 신데렐라 문제에 양세찬은 “사과 먹고 유리구두 신고!”라고 설명했고 하하는 “백설 공주”라고 답했다.

그러나 양세찬은 아니라며 하하에게 “저 바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시간 종료가 되고 신데렐라가 사과를 왜 먹냐는 멤버들에 양세찬은 “유리구두는 누군데?”라며 신데렐라와 백설 공주를 컬래버레이션을 해 최종 세 문제를 맞혔다.

‘주름’ 문제에 김준호는 설명이 아닌 얼굴로 표현해 유재석을 당황케 했다. 설명도 못 하고 패스한 유재석은 ‘1박 2일’에 “네가 했던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으나 김준호는 듣지 않고 자신의 문제 ‘주식’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세 문제를 맞힌 유재석, 김준호에 이어 김종국 송지효가 출격했다. ‘맞선’ 문제에 김종국은 송지효에게 “남자, 여자 만나서 결혼할래?”라고 말했다. 말은 알아들었으나 “주선”이라고 말하는 송지효에 하하는 “얘가 이 단어를 모르진 않겠지?”이라고 의문을 가졌다.

끝내 맞선을 맞힌 송지효는 김종국에게 집중해 ‘타짜’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하하는 “이거 뭐 편집해주고 싶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애절하네”라고 흐뭇하게 두 사람을 바라봤다.

송지효와 김종국은 다섯 문제를 맞혀 1등을 했고 설명을 더 많이 한 김종국이 1등을 차지했다.

SBS 방송 캡처

게임 후 베팅을 통해 초콜릿 불리기에서는 김종국이 러시안룰렛으로 하하를 이겨 초콜릿 5개를 획득했다. TMI 질문을 듣고 정답을 맞혀야 하는 김준호와 송지효다. 하하의 출생지에 슈투트가르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김준호는 “거기가 어디예요? 독일? 하하가 독일 사람이에요?”라고 의아해했다.

문제를 고민하다 김준호는 27개, 송지효는 슈투트가르트에 초콜릿 3개를 베팅해 성공했다. 이어 등장한 전소민은 양세찬이 오늘 샤워하면서 발을 닦았다, 안 닦았다고 말하는 제작진에 ‘안 닦았다’에 풀베팅했다. 이어 유재석 또한 31개를 안 닦았다에 베팅했다. 두 사람의 예상대로 발을 닦지 않은 양세찬에 유재석은 62개의 초콜릿을 획득했다.

이어진 두 번째 미션은 뛰어난 언변으로 스태프를 설득해야 하는 런닝맨 경선 토론이 시작됐다. 내년 활약이 더 기대되는 연예인으로 출마하게 된 멤버들은 제작진의 투표로 순위가 정해진다. 첫 번째로 전소민은 “1년 동안 작품 하나 없이 ‘런닝맨’에서만 전전긍긍하다 올 하반기 시작으로 활발한 작품을 할 예정이다”라고 어필을 시작했고 1분이 종료돼 발언 시간이 끝나버렸다.

유재석은 안정적인 발언 실력으로 “내년 국제적 이벤트가 많아서 ‘런닝맨’에서도 굵직한 이슈를 우리가 많이 만들어 가야 한다. 내년에 윤은혜 출연, 성사 시켜 보도록 하겠다. 제가 한 번 만들어 볼게요”라고 말해 제작진의 환호를 샀다.

김종국은 개인 채널로 어필을 하며 하하와 동업으로 묶여 있던 자금을 그가 해결해주겠다는 맹세를 받아냈다며 “이것만 빠져도 저에게 긍정적인 면만 남아있지 않겠다 싶다”라고 말했다.

하하는 자신이 김종국 3사 가요대상, 연예 대상을 수상시키고 “깡패 이미지 제대로 제가 치워 드렸죠”라며 킹메이커 면모를 어필했다. 후보 토론에서 지석진은 유재석에게 “인기가 언제까지 간다고 생각하세요? 제가 볼 때는 올해가 최고를 찍지 않았나, 내년부터 내리막이 될 거로 생각한다”라며 네거티브 면모를 보였다.

네거티브 공세에 유재석은 지석진에게 “‘런닝맨’ 11년 하면서 9년을 그냥 무명으로 계셨잖아요”라고 역공했다. 이어 윤은혜 섭외 공약을 물어보는 유재석에 김종국은 “본인의 공약에 저를 왜 끼워 넣습니까! 섭외를 왜 저한테 물어봅니까. 그쪽에 물어봐야지!”라고 소리 질러 폭소케 했다.

그 모습에 송지효는 “왜 종국 씨 의견만 물어보십니까?”라며 자신의 지분을 강조하며 “저는 왜 빼놓고 얘기합니까? 전 싫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최종 결과는 중간 투표에서 최악의 후보로 뽑힌 지석진이 1등을 해 초콜릿 20개를 획득했다. 이어 2등은 양세찬으로 초콜릿 18개, 3등은 유재석이 차지했다. 김준호가 4등 아래로 내려갈수록 벌칙 인원이 많아지는 상황에 멤버들은 뒤늦게 인지했다.

하위권 확정인 김준호는 7등을 차지했고 하하가 꼴찌 했다. 하하는 유재석에게 “자꾸 ‘놀면 뭐하니?’ 얘기해!! 왜 그래! ‘런닝맨’이야”라고 항의했다.

SBS 방송 캡처

마지막 초콜릿 불리기로 러시안룰렛에 온 김준호는 모두 걸어 승부사 기질을 보였다. 김준호를 상위권에 올려야 하는 양세찬은 “형 4등 해야 한다니까요?”라고 설득해 결국 24개만 베팅했다.

김준호는 한방에 풍선을 터트려 초콜릿 48개를 얻어냈다.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신호음 짝수, 홀수에 거는 게임에서 하하는 10개로 홀을 걸었다. 절친에게 전화를 걸어 홀수에 전화를 받아 하하는 초콜릿 20개를 획득했다. 짝에 건 전소민은 어머니에게 전화했고 짝수에 연결돼 초콜릿 20개를 받았다.

TMI 방에 간 유재석은 ‘양세찬의 신체 비밀은 왼쪽 젖꼭지에만 털이 난다, 엉덩이 점에 털이 난다’ 문제를 받고 “문제가 너무 불쾌한데요”라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때 들어온 지석진은 젖꼭지에 2개, 유재석은 1개를 베팅했다. 정답을 맞힌 두 사람이지만 초콜릿을 얼마 얻지 못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세찬이는 왜 왼쪽 젖꼭지에만 털이 있는 거야?”라고 말했고 지석진은 “짜증나게”라고 말하며 신기함을 보였다. 재도전을 요청한 두 사람은 김종국 목의 점 위치를 묻는 제작진에 혼란에 빠졌다.

오른쪽에 초콜릿 71개를 풀베팅한 유재석에 이어 지석진도 따라 오른쪽에 걸었다. 정답은 왼쪽이었고 두 사람은 초콜릿을 몰수당했다. 이때 러시안룰렛으로 양세찬마저 이긴 김준호는 96개의 초콜릿을 획득해 졸부에 등극했다.

전화 게임에 올인했던 전소민은 잭폿을 터트리고 신흥 졸부에 등극했다. 그 소식에 김준호는 초콜릿을 모두 걸고 양세찬 신체 비밀을 엉덩이에 걸었고 몰수당했다.

SBS 방송 캡처

마지막 미션은 김종국과 김준호, 두 김대상이 번갈아 가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진행한다. 전원 흩어진 채로 게임이 시작되고 술래는 돌아다니면서 무전기로 구호를 외친다. 나머지 멤버는 신발에 방울을 단 채로 곳곳에 네 잎 클로버를 찾아야 한다.

먼저 김종국이 술래로 멤버들은 1분 동안 뛰어다니며 네 잎 클로버를 찾아다녔다. 2층에는 6명의 멤버들이 있었고 김종국은 구호를 외치며 2층으로 돌격했다. 지석진을 포착하고 구호를 외치며 다가가던 김종국은 약체인 그를 지나쳐 하하를 발견했다. 구호가 끝나도 도망치다 움직인 하하는 아웃당했다.

야외에서 전소민을 만나 움직이던 유재석은 자신을 바라보는 김종국에 당황했다. 김종국이 움직이자 안 보이는 곳으로 도망간 유재석은 또다시 그를 마주쳐 당황했다. 김종국이 유재석에게 한눈판 사이 생존자들은 네 잎 클로버 찾기에 열을 올렸다.

김종국을 피하던 유재석은 숨어서 구호를 외치는 그를 발견했다. 초콜릿을 모두 잃어 네 잎 클로버가 많이 필요한 유재석은 김종국과 공포의 술래잡기를 시작했다. 이때 김준호를 발견한 김종국은 거울로 그를 보며 구호를 외쳤고 움직인 김준호는 결국 아웃당했다.

다음 술래 김준호는 열심히 뛰어다녔으나 한 명을 찾아내지 못했고 덕분에 멤버들은 네 잎 클로버를 엄청나게 챙겼다. 이어 전소민은 김준호 등수를 위해 일부러 걸려주기도 했다.

최종 순위는 김준호가 초콜릿 9개로 6등을 했다. 김준호와 벌칙을 받게 된 공동 7등은 양세찬, 유재석이 뽑혔다. 벌칙은 동화책 읽고 독후감 쓰기에 세사람을 불만을 터트렸다.

독후감이 뭔지 모르는 양세찬은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써?”라며 깡깡이 면모를 자랑했다. 독후감까지 커닝하는 김준호에 유재석은 “내 걸 베끼면 안 돼. 네 책하고 내 책이 다르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독후감을 읽은 김준호는 유재석과 똑같은 소감을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유재석은 “알라딘하고 무슨 상관이야!”라고 항의했으나 김준호는 민망한 듯 웃음을 지어보였다.

한편 SBS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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