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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트랙’으로 뛰는 플레이어들, 콜로라도·트래버스' ‘XM3 하브’는 언제?

수입차 업계에서 ‘투트랙 전략’을 앞세운 메이커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쉐보레와 르노의 전략이 눈길을 끄는데, 특히 쉐보레는 올해 가장 빠른 성장세를 꿰찬 ‘멀티 플레이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콜로라도
XM3

3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이 직매입해 국내에 공급해온 중형 픽업 ‘콜로라도’나 대형 SUV인 ‘트래버스’는 가을 SUV 성수기 시장에서 없어서 못팔 만큼 베스트셀링카로 경쟁우위를 다져 나가고 있다.

글로벌 검증 모델을 그대로 들여온데 다 사후관리는 전국 단위 한국지엠 센터에서 챙겨주는 점이 여느 수입차들과의 ‘각’이 다른 점이다.

이같은 효율성을 앞세워 수입차 대형 SUV 진영에서 같은 미국계 메이커이자 시장의 터줏대감이 포드 ‘익스플로러’ 등과 맞경쟁할 만큼 ‘투트랙’ 파고 들기 전략은 한국GM에 훈풍을 불러오고 있다.

여기에 픽업에선 ‘리얼 뉴 콜로라도’가 지난 9월 수입차 월간 등록 총계 기준, 가장 많이 팔려 나간 수입차로도 등극해 업계를 놀라케 했다. ‘트래버스’도 지난 7~9월 월평균 270대가 판매돼 같은 기간 149대를 판매한 포드 ‘익스플로러’를 누르며 한국GM의 효자가 되고 있다.

반면 또 다른 ‘투트랙’ 전략가인 르노삼성자동차는 QM, XM 시리즈가 내수, 수출에서 선방하지만 ‘스타급 신차 등장 부재’로 올해 속앓이를 하며 고비를 넘겨왔다. 특히 ‘르노+삼성’ 공식에서 삼성을 언제 떼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이 때문에 ‘XM3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일정을 앞당기고 다양한 글로벌 인기 차종들이 즐비한 르노 본사와 ‘신차 섭외력’를 지속적으로 키우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로 몰아닥친 차량용 반도체 부품 불안정성, A/S 측면에서 수입차 시장에서 투트랙 전략이 주목 받고 있다”며 “쉐보래가 다크호스로 성장했는데 내년에도 이런 투트랙 판매방식은 주류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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