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르노 XM3 굿!’
르노삼성자동차의 특화 모델인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가 유럽 마켓에서 인기몰이를 이으며 수출 누적대수 ‘5만대’를 돌파했다.
XM3는 지난해 7월 칠레 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고 이어 지난 12월부터 주력 시장인 유럽 판매 물량을 늘려왔다. 또 유럽 4개국 사전 출시 이후 지난 6월부터 판매 지역을 28개 국가로 확대하고 본격적으로 유럽 전체 시장에 XM3를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유럽 시장을 포함해 올해 해외로 나간 XM3 수출 물량은 총 5만840대까지 늘어났다. 지난해 첫 수출 이후 3일 기준으로 셈하면 선적 대수는 5만1749대에 이른다.
주요 국가별로 보면 르노 본사가 있는 프랑스에선 1만9737대, 스페인에선 6245대, 독일 5785대, 이탈리아 4275대, 폴란드 4268대, 영국 1884대, 벨기에 1253대 등이다. 코로나19로 전 세계에서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당초 예상을 웃도는 성과다.
특히 유럽에선 1.3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함께 내놓은 XM3 하이브리드(HEV)가 호평을 받으며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XM3 하이브리드’ 복합 합산 연비는 유럽기준 최대 24.4km/ℓ에 이른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르노삼성자동차만의 엄격한 품질 관리가 유럽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얻게 된 이유일 것”이라며 “XM3가 부산 공장의 차세대 수출 주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수출 상승세를 이어 나가도록 모든 임직원들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그룹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가 개발을 주도한 ‘XM3’는 SUV와 CUV, 승용세단 장점만을 모아 만든 차량이다. 차체 강성도 우수해 국내 KNCAP 1등급을, 유로 NCAP에선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XM3 하이브리드’ 국내 출시 일정은 현재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