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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김보경 이겨낸 이동경, 울산 선수로 시즌 첫 ‘이달의 선수상’

이동경. 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동경(24)이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 소속 선수로는 올 시즌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A)가 후원하는 10월 ‘EA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로 이동경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동경이 이달의 선수로 뽑힌 것은 처음이다. 울산 선수 중에서도 주니오(2019년 9월, 2020년 5월·7월)를 빼면 첫 수상자다.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의 수훈선수(맨오브더매치·MOM), 베스트11, 최우수선수(MVP) 등에 선정된 선수들 가운데 프로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60%)로 후보군을 선정한다. 이후 팬 투표(25%)와 EA스포츠 FIFA 온라인 4 사용자 투표(15%) 결과를 더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10월 이달의 선수상의 대상 경기는 K리그1 33라운드, 24라운드, 34라운드에 열린 팀당 3경기다. 팀 별로 치른 순연경기는 제외했다. 후보는 이동경과 김보경(전북), 이창민, 주민규(이상 제주)로 압축됐다.

이동경은 TSG 기술위원회 투표에서는 주민규, 김보경에 이은 3위였으나 K리그 팬 투표와 FIFA 온라인 4 사용자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해 결국 10월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이동경은 3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특히 34라운드 수원FC와 경기에서는 승부의 균형을 깨는 결승골로 울산의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동경은 트로피를 받고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달의 선수(Player Of The Month)’ 문구가 새겨진 패치를 유니폼에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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