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전인권, 6년만의 새 노래 ‘잔잔한 울림’

전인권의 새 싱글 ‘물고기’ 앨범 커버. 전인권 측 제공

“내 고향은 우리 엄마 뱃속

혹은 커다란 우주의 한복판

살길 찾아 많은 생각 끝에

가고 가다 보니 어느새 이곳에…”

‘록의 대부’ 전인권이 6년여 만에 내놓은 새 노래의 가사 일부다.

전인권은 9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물고기’를 발매했다. 지난 2015년 12월 ‘전인권 밴드 겨울이야기’ 이후 긴 시간이 흘렀다.

새 노래 ‘물고기’는 싱어송라이터 호연주가 작사·작곡했다. 우리네 삶을 외로운 우주를 유랑하는 물고기에 비유했다. 그간 포효하듯 노래해온 전인권이 담담한 구도자의 목소리를 낸다. 스며들 듯 읊조리다 특유의 폭발하는 고음과 장엄한 사운드가 어울려 큰 울림을 준다. 어지러운 세상에 건네는 담담한 위로와 연민, 그리고 사람내음이 담겼다.

전인권은 1979년 그룹사운드 ‘따로 또 같이’로 데뷔했다. 1985년 밴드 들국화의 보컬로 ‘그것만이 내 세상’ ‘행진’ ‘매일 그대와’ 등 메가 히트곡을 내며 인기를 누렸다. 지난 9월에는 KBS 2TV ‘불후의 명곡’에 록의 살아있는 전설로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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